사람들 향수

감사

by 세만월

오늘 오전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나 대신

얘기도 해주고 욕도 해주고 화도 내주고


근데 무서워서 피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았다.


지금 오후

사람들이 향수 뿌려 주고 꽃잎 날려 주어

상큼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 맞어. 쌤~

이러니 살지.

죽으란 법은 없는 거야.


동기 선생님과 전화를 끊었다.

집 앞 산책로에 들어섰다.

감사합니다.

역에 내려 산책로 초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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