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감정 알아차림<2021.8.26>(with 교육분석)

by 세만월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나의 어린 시절을 통으로 잃어버린 느낌이다.


나는, 어린 시절 힘들었는데,

아버지는 이미 혼자 잘 지내고 계시고,

어머니도 아이를 돌봐주시면서 자기 생활을 잘하고 계신다.


나의 어린 시절, 어린 나는

과거나 현재나 위로받을 곳이 없다.

내가 해주는 수밖에


어머니는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나와 동생을 길러주셨음을 알기에

위로까지는 요구할 수 없다.


경험하지 않은 가족을,

결혼해서 남편과 아이와 시댁과 친정 등의 관계 속에서

경험하고 있는 지금


결혼에 대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기대를 하고 있는 건지 안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른

가족을 처음 경험하는 듯한 지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제목상 장편소설이 떠올랐다.

잃어버린 어린 시절 OO이를 찾아서와 같은 느낌으로


눈물은, 어린 시절 외로움에서 나온 감정이었을까.

슬픈 노래를 듣고,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나의 외로움에 빗대어

눈물은 순식간에 흐른다.


이사님을 만나 흘렸던 눈물

그날의 장면은 허투루 쓰이지 않았고,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어 다행이었다.

그날 내가 흘린 '눈물'은

교육분석 첫날

내가 해결하고 싶은 과제로

나왔다.


눈물이 더 이상 흐르지 않고

담담히 내담자의 감정에 몰입하여

문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때가 오기를 바란다.

진정한 상담사의 자질을 기르고 싶다.


어린 나는, 요구하지 않았고 떼쓰지 않았다.

가족 없이 스스로 해내던 그 시절의 오랜 경험은

지금 연봉이나 업무 환경 등의 상황에 대해서도

직장에 말하지 않고, 요구하지 않고,

'구차스럽다'며 넘겨버리며

내 일을 해내는 것과

일맥상통한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현재

결혼에 대해서

내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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