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설탕

Feat. 돈가스

by 세만월

아이가 한창 자고 있었는데

내릴 때가 됐는지

내가 눈물 흘리는 걸 봤다.

아이에게 엄마가 우는 이유를

얘기해줘야겠다 생각했다.


할아버지가 몸이 안 좋은 것 같아서

맘이 짠하네.

짠 건 소금 아니야?

너는 설탕이야.

내가 왜?

달달하잖아.

내가?


아이는 손등을 내 코에 갖다 대며,

무슨 냄새나?

돈가스.


아이, 뭐야.


아이는 배시시 웃었다.

나도 따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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