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다 보면

살다 보면

by 세만월

지난주 수강신청 정정 기간이 지났고

이번 주부터 본격 수업이 시작되었다.

첫 시간 발제를 지원했고

세 과목 중 두 과목 발제를 이번 주면 끝낸다.

성당 피아노 반주를 지원했고

다음 주부터 평일미사 두 날 반주를 한다.


이번 주 주일학교 교사도

본격 시작한다.


발제를 빨리 지원한 건

내가 널브러져 더는 못 할 것 같아서

초반에 뭐라도 해야

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서였다.


선생님 제가 저를 성당에 붙들어 매 두고 있어요.

그래야 버틸 것 같아서요.

방지용이랄까요.


롤(role)이 있다는 게

어떨 땐 살아지게도 하는 것 같다.


살다 보면 살아지고

살아지다 보면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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