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 관한 모든 것 3
안녕하세요, 헤드헌터 Wendy입니다! 완연한 여름의 월요일 어김없이 인사드립니다. 팬데믹 시대에 건강과 안전을 염원하는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코로나도 잠잠해지면 좋으련만 아직은 요원한 일인가 싶어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이제 우리는 보다 스마트하게 일하며, 지혜롭게 놀고, 이전과는 '다르게' 즐거워야겠습니다. 이에 대하여 서로 간 공유를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면 어떨까 싶어 이런저런 궁리를 하는 주말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들의 주말은 어땠나요? 주말을 잠시간 돌아보려니 새로운 한 주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으로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26대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는 이렇게 말했다고 하는데요.
"The more you know about the past, the better prepared you are for the future."
(과거에 대해 더 잘 알수록, 미래를 위한 준비를 더 잘할 수 있다.)
새로이 시작된 한 주를 이왕이면 즐겁게, 나답게, 그리고 적당한 열심히 지내기 위해선 지난 한 주와 주말을 잠시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에서 시작한다면 결국 이번 한 주의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떠올리게 된 문구입니다. 저에게 종종 건네보는 한마디이기도 하지요. 최근 몇 주간 우리의 화두가 '준비'이다 보니 더욱 그러합니다. 그럼 이제 면접 준비 2단계로 들어가 볼까요? :D
면접 준비의 총알 장전, '리서치'
이력서와 JD를 정독하면서 내 경력의 전체 흐름과 핵심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면접 준비 1단계의 과업을 잘 마치고 나면 다음 단계로 들어서야 하겠지요. 과정의 수순을 차근차근 밟으며 준비를 공고히 다지는 것은 면접 준비에서뿐만 아니라 일과 삶의 여러 영역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면접 준비 2단계는 한마디로 리서치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지원하는 기업에 '나'라는 인재를 알리고, 어필하고, 나아가 면접관들에게 확신을 안겨주는 것도 당연히 중요한 과정이지만, 자신감이 깃든 태도와 준비가 잘 되었다는 스스로를 향한 믿음에 근간을 이루어줄 수 있는 것은 배틀필드에 들어서기 전 제대로 총알 장전을 해두는 것 아닐까 하여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고 하지요?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으로 나에 대하여든 상대에 대하여든 충분한 탐색의 시간(리서치)을 가지고 강약점 등을 파악하여 승산이 있을 때 싸움에 임하면 이길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면접이란 제가 늘 외치고 있듯이 어떤 싸움이나 경쟁의 장이라기보단 소통과 경험으로의 초대이지만 여기서의 싸움은 '내 긴장과 경직과 약점과의 싸움'이라고 바꿔 말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동일한 기회에 지원한 다른 경쟁자는 늘 있기 마련이니 그들과 내가 다르다는 것이 면접에서 변별되어 드러날 수 있도록 총알 장전을 제대로 해보는 거죠!
면접 준비 2단계도 4개의 과정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준비 과정에 있는 누군가의 의식의 흐름일 수도 있겠고, 유의미한 정보가 효율적으로 누적될 수 있는 순서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st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어 재미도 없고 관심이 가지도 않지만 의외로 때때로 뜻밖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한 번은 꼭 훑어보면 좋을만한 곳이 바로 기업 홈페이지입니다. 별다른 기대가 없어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과정일 텐데요. 지원하는 기업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간과되기 쉬운 정보들을 파악해보기를 권해드립니다. 연혁, 비전, 주요 사업 분야, 조직도, 인재상, 매출/성과, 언론 보도 자료 등이 제시돼있지요. 가령, 연혁은 한눈에 그 기업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기 때문에 실상 매우 유익한 정보입니다. 어떤 역사를 가졌고, 어떤 흐름을 보이며, 어떤 변화를 겪어왔고, 어떤 양상으로 성장해왔는지를 신속하게 그리고 심플하게 파악해볼 수 있으니까요. 매출이나 성과 정보를 통해서는 현재를 기준으로 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그려볼 수도 있겠고요. 형식적인 정보일지라도 인재상을 통해 기업이 추구하고 기대하는 인재에 대한 힌트를 일부 얻을 수도 있겠지요. 언론 보도 자료가 시간순으로 정리돼있다면 기업의 활약이나 부침 또는 집중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정보를 최신순으로 살펴볼 수 있으니 편리하기도 하지요.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 기업에 대해 차차 알아가는 과정의 시작으로 삼기에도 가볍고 유용한 작업이라 생각됩니다.
2nd
본격 리서치에 돌입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는 기업(산업군)에 대한 집중 검색 단계입니다. 구글, 네이버, 다음 그리고 해외 매체를 통해서도 가능하겠지요. 하단에 정리를 해볼게요.
최신 날짜순으로 검색/검토하고, 지원하는 포지션과 관련된 사업부/팀/서비스를 다루고 있는 기사일 경우 스크랩하여 숙지하고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짧게 요약하기 (메모 앱에 키워드로 정리 & 언론사명 및 날짜 기록 필)
사업 분야와 시사 이슈가 직결되는 내용일 경우 별도로 기록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분석 결과 또는 의견을 추가 기록해보기
기업의 현 주력 사업 분야(서비스/상품)와 매칭 되는 업계 트렌드 및 소비자 반응 관련 기사나 리뷰 서치 및 스크랩 (역시, 현상에 대한 자신의 의견 or 아이디어 기록해보기)
플랫폼, 모바일 앱 서비스 등 온라인/모바일 기반으로 서비스 및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일 경우 각 서비스에 대한 후기, 활용도 및 특이사항 등을 소셜미디어 기반으로 찾아본 결과 요약 및 기록하기
각 산업분야마다 그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여러 매체가 소셜 미디어 기반으로 또는 독립적인 플랫폼의 형식으로 적잖이 생겨나고 있지요. 구글링, 네이버링을 통해 찾아보면 분야 별 금세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제 업무의 주력 분야가 IT이고, 직장인으로서 개인적 관심사는 자기 계발과 성장/혁신이어서 관련된 몇 가지 매체 경로를 공유해볼게요!
3rd
기업에 대한 집중 리서치를 마치고 난 후에는 숨을 한 번 고르고 주변을 돌아볼까요? 내 네트워크 내에서 또는 선후배/지인 찬스를 통해 지원한 기업에 재직 중이거나 재직 경험이 있는 분들을 찾아볼 수 있을지 열심히 수소문해보는 작업이 바로 세 번째 단계예요. 직접적인 만남과 연락이 쉽지 않을 수도 있으니 링크드인(Linkedin)에서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짧고 굵게 한정된 시간을 잘 활용해보는 거죠. 기업의 최근 상황 또는 이슈, 사내 분위기, 기업 문화, 선호하는 인재상, 면접에 필요한 꿀팁 등과 관련된 질문 사항을 일목요연 미리 정리하여 30분 미만의 대화를 통해 묻는 작업을 해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될 거예요. 잘 준비하여 정중하게 문의하고 감사의 표시로 커피나 차 기프티콘을 선물한다면 좋은 인상도 남기고 이후로도 종종 서로 간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이 단계와 작업은 마음껏 크리에이티브해보는 거예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은 어떤 식으로 발전되고 또 시너지를 내게 될지 정말 모를 일이니까요. 이 시대는 갈수록 연결과 느슨한 연대가 중요한 발판이자 능력이 되고 있으니 면접 결과와 무관하게 진심과 열정을 담아 임해보는 여정이 되길 권해드립니다.
4th
자, 어느덧, 이번 여정도 마지막에 다다랐습니다. 이 시대의 기업이라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갖고 있기 마련이지요. 모습과 양상은 제각각이지만 제조기업도 IT기업도 소비재 기업도 다양한 서비스나 상품을 출시하고 공유하며 소비자 및 유저들과 다채롭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총알 장전 리서치 과정의 화룡점정은 바로 이 네 번째 단계가 아닐까 싶은데요. 지원하는 기업의 서비스/상품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적극 추천드려요. 관련 경력자 측면에서 서비스/상품을 다각도로 분석해볼 수도 있겠고, 사용자 개인 측면에서 사용성과 직관적 동선 및 훌륭한 점/아쉬운 점 등에 대한 리뷰를 해볼 수도 있겠지요. 이 두 측면을 구분하여 기록해보는 겁니다. 장단점, 개선점 등을 파악해보면서 나아가 덧붙이고 싶은 나만의 아이디어도 기록해본다면 면접 시 적절한 타이밍에 활용해볼 수 있겠지요? 다른 사람과 내 면접이 변별력 있게 다를 수 있는 '차이'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과정 이리라 사료됩니다.
CLUB DMC가 추구하는 바는 문자 그대로 내 커리어를 내가 디자인한다는 것인데요. 면접의 모든 과정도 직접적이고도 주체적으로 그리고 크리에이티브하게 디자인해볼 수 있습니다. 스텝 바이 스텝 밟아보는 여정을 통해 스스로 준비했고 완성해나갔다는 자존감과 믿음이 형성되고, 아울러 긴장과 역동의 면접 순간에 언제든 꺼내쓸 수 있을 자신감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최종 합격이란 결과를 혹여 만나지 못할지라도,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보면서 면접에 임하는 경험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요. 이야말로 수동적이고 환경에 지배받는 나에서 차츰 벗어나 적극적으로 삶의 여러 부분들을 디자인하며 주도해나가는 내 안에 숨겨져 있을 나를 제대로 꺼내보는 일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면접은 그 자체만으로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인 건 분명하지만 내게 찾아온 기회로 생각해본다면 전혀 다른 차원의 경험이자 추억으로 남겨질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제가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할 수 있다는 건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어요. 응원과 격려를 마음 가득 보내드립니다.
Stay tuned, Coming up next Monday! (again)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