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 관한 모든 것 2
안녕하세요, 헤드헌터 Wendy입니다! 어느덧 6월의 딱 중간 지점에 다다랐네요. 지난 주말은 즐겁고 평안히 보내셨나요? 이젠 더 이상 코로나 이전 시대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말들이 제법 많이 오가고 있지요. 저는 삶의 여러 방면에서(특히 직업에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맞이하여 다시 잘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채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가치 있는, 의미 있는 고민이었길 바라고 있답니다. 여러분에게도 비슷한 또는 제각각의 모습으로 여러 고민이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그 고민도 함께 나눠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오늘은 면접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요?
면접, 준비하는 만큼 빛나는 시너지와 승리로
지난주에 이어 이 연사 목소리 높여 부르짖습니다. 면접은 '초대'입니다. ^^ 자, 초대를 받았으니 초대장을 받은 자답게 그에 상응하는 마인드와 몸가짐(태도)을 장착하면 되겠지요? 그에 따라 우리의 말과 행동과 표정 그리고 대화의 퀄리티가 확연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지요.
앞서 우리 함께 면접이라는 상황은 '상호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이에는 의식적인 노력이 약간 필요하여요. 이제는 일방적이고 수동적인 상황이나 환경이 연상되는 것에서 벗어나 보는 거죠. 자, 초대에 화답하기 위해 면접을 잘 준비해볼까요?
면접 일정은 주로 1~2주 정도 준비기간이 주어지기도 하지만 제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워낙 기업마다 상황마다 천차만별이었기 때문에 한 주 정도 준비 기간이 있는 것으로 설정하고 준비 계획을 함께 세워보아요. 여러분은 가장 먼저 무엇을 하셨나요? 아직 이직 경험이 없으시다면 무엇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준비 단계 과업으로 떠오르시나요?
1st
면접 준비의 첫 단계 중요한 과업은 바로 '내가 제출한 이력서(경력기술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기'입니다. 이미 서류전형에 합격을 하였는데 왜 다시 읽어야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면접 당일까지 이력서를 다시 들여다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이력서의 내용과 구성을 잘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어요. 별문제 없이 무사히 넘어가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매우 불필요한 마이너스 요인이 되며, 구체적인 질문을 받기 시작할 시에는 당황스러움에 혼란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반드시 차분히 읽고 내가 내 경력을 어떻게 기술-묘사했고,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으며, 어떤 식으로 스토리텔링을 했는지 기억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2nd
다음으로는 '면접자의 관점'으로 다시 한번 더 읽어보는 것입니다. 나 스스로가 잠시 평가자가 되어 이력서를 통해 나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죠. 내 경력의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지게 될까, 내 경력의 핵심은 무엇이라 생각할까, 내가 지원하는 포지션의 업무 내용과 내 경력의 적합도를 무엇을 토대로 산정하고 판단할까, 내 이력 상에서 과연 무엇을 마음에 들어할까 등등의 질문을 해보는 거죠. 이 자문자답의 작업으로부터 낼 수 있는 산출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체 경력의 흐름 파악 및 요약 (2분 미만의 스피치로 내 전체 경력 요약하기)
- 핵심 역량 정리 (높은 적합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역량을 취상 위에 배치하여 약 3가지로 정리)
- 성과 - 핵심역량 연결하기 (성과를 별도로 정리하여 그 성과를 만들 수 있었던 개인 또는 팀 역량과 연결)
3rd
자, 이제 지원한 포지션의 JD(Job Description)를 다시 살펴볼까요? JD는 주요 업무 내용과 자격 요건 및 오픈 배경 등이 담긴 정보이지요. JD상의 주요 업무 내용을 내 경력의 핵심 역량과 연결해봅니다. 몇몇 적합도를 보이는 내 핵심 역량 내용을 키워드나 짧은 구문으로 정리해보면 보다 더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데요. 결국 이 키워드가 내 정체성에 대한 한마디 표현이 될 수 있을 거예요. 혹은 내가 되고 싶은 직업 정체성을 향한 바람이기도 하겠고요. 아래 몇 가지 예를 들어볼게요!
(영어로만 예를 제시하는 이유는 간결하고 강렬하게 키워드를 한마디 컷으로 만들기엔 영어가 더 편리하고 재밌는 것 같아서요!)
- 360˚ Creative Communicator
- Global Marketer with E-commerce background
- Product Marketing Manager with Digital Expereince
- Digital Marketer fluent in Geek
- Senior Data Engineer - Bigdata is Fun!
- Super Fun Recruiter at World's Most Loved Service
- Stragiest - Enthusiastic Problem Solver!
- Weird Question Answerer
- Company Builder
- Nice but Weird Developer
JD상의 자격요건과 내 경력/역량이 100% 일치하거나 적합할 수 없지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기업에서도 알고 있어요. 다만, 여러 업무 내용과 자격 요건 중에서 단 하나일지라도 입사 후 분명한 성과를 머잖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업무 경력(핵심 역량)과 포트폴리오 또는 성과를 가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합격합니다. 이미 서류 합격을 했으니 절반 정도는 분명 높은 적합도를 나타낼 거여요. 그렇다면 나머지에 대해서는 창의적 접근을 해보는 거죠. 만일 자격요건이나 업무내용 중 경험이 없거나 연결고리가 딱히 없을 경우엔 '관심', '간접 경험', 또는 '스터디'로 연결해볼 수 있을 텐데요. 이 세 가지는 사실 의미나 맥락 상 다 같은 말일 수 있습니다. 관심을 갖고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회사 안팎으로 또는 개인 프로젝트로 짧게 경험해본 바가 있다면 거기서부터 출발해보는 거죠. 그 경험으로부터 관심이 시작되어 업무 외 개인 시간에 스터디나 모임 등으로 간접 경험을 해본 것을 설파해볼 수도 있고요. 스마트폰 메모장에 가시적으로 정리를 한 번 해보세요. 정리해둔 키워드만 가지고도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으니까요.
4th
여기까지 잘 달려오셨죠! :) 이즈음이면 면접이 하루나 이틀 남았을 시점일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네 번째 단계의 과업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구술 연습과 반복'이어요. 틈틈이 준비한 내용들을 찬찬히 읽어보면서 발화 느낌도 체크해보고, 수정/보완의 작업을 거쳐보는 것이죠. 뭐니 뭐니 해도 빼야 할 것을 잘 빼는 게 편집의 묘미이자 한끝이겠죠? 보다 더 간략하고 임팩트 있게 만들어 보기 위해 여러 번 읽고 말해보고 되뇌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색함도 걷어내고, 자신감은 장착하고요! 반복보다 더 빠른 지름길은 없는 것 같아요.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고 자연스러우면 꽤 매력적이거든요.
업무 외 시간을 따로 떼어 면접을 준비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렇기 때문에 더 계획적이고도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여요. 즉 시간을 정해두고 제대로 집중하여 몰입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 말이죠. 그만큼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면접 준비란 게 거기에서만 그치는 작업이 아니더군요. 저와 연이 닿았던 많은 인재들의 소감이나 피드백 등등을 기억하여 떠올려 보면 이번 기회에 이렇게 자신의 커리어를 처음부터 쭉 훑어보는 연대기 작업만으로도 의미가 있기도 하고, 전체적인 커리어 패스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과거의 경력과 쌓아온 역량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하시 분들도 있었어요. 분주한 나날 속에서 찬찬히 내 커리어를 뒤돌아보고,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계획해본다는 건 부러 시간과 에너지를 내어 돌입하기엔 쉽지 않은 작업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면접에 임해보는 여정은 특별하기도 하고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준비는 여기서 끝이 아니죠! 더 깊이 들어가는, 더 중요한 다음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Stay Tuned, Coming up Next Monday!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