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 관한 모든 것 1
안녕하세요, 헤드헌터 Wendy입니다! 평안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여러분? 저는 지난주 매거진 Club DMC(Design My Career)의 문을 열고 나서 설렘과 떨림 사이를 오가는 주말을 보냈습니다. 교감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과 더불어 전문성과 경험 및 고민해온 것들을 효과적이고도 진솔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 어린 긴장을 오가는 시간이었다고나 할까요. 완연한 여름의 기운이 역력한 새로운 주의 시작입니다.
매거진 Club DMC의 향후 계획을 짧게 공유하고 첫 연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은 주 1회 매주 월요일 글 발행, 20주 20편의 연재로 시즌1을 마무리하고, 짧은 공백을 보낸 후 새로운 기획을 담은 시즌2로 돌아오는 것이어요. 간략히 예고드렸던 대로 커리어 디자인 이야기의 출발은 '면접에 관한 모든 것'에서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이제 가볼까요? :)
The Art of Interview: 면접은 기술인가 예술인가
커리어 디자인에서의 필연과도 같은 여정은 바로 '이직'이지요. 이직이란 게 단순히 직장을 옮기거나 환경과 관계에 변화를 주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많은 분들의 이직의 성공과 실패 또는 그 사이 어딘가에 자리하는 다채로운 경험을 목격하고 도우며 지내온 세월을 잠시 돌아보니 이직은 삶의 여정을 제법 닮은 축소판 과정인 듯도 하더군요. 걸음걸음 옮겨가며 하나씩 통과해나가야 하는 과정이 있고, 장벽이나 장애물을 만나기도 하고, 뜻밖의 기쁨이나 좌절을 맛보기도 하니까요. 어렵고 힘들고 또 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할애되는 게 분명하지만, 잘 준비한다면 이직을 통해 커리어 패스를 능동적으로 설계해나갈 수 있습니다. 커리어 자체가 우리에게 안겨주는 자부심이나 만족감 못지않게 커리어를 설계해나간다는, 어쩌면 더 상위 단계의 성취감을 가질 수 있는 다이내믹이 바로 이직 아닐까 합니다. 그 다이내믹한 여정의 화룡점정은 바로 '면접' 아닐까요? 면접의 다리를 잘 건너 저너머 성공적인 이직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여러분의 길에 걸음걸음 동행이 되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면접을 바라보는 관점과 그에 임하는 태도에 따라 자신만의 관점을 세울 수 있고 그를 토대로 나만의 기획을 가미해 면접은 다음과 같은 과업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커리어 및 역량의 위치를 파악해볼 수 있는 단서 수집의 기회
낯설고 불편한, 긴장되는 상황 가운데 놓였을 때 나타나는 자신의 반응과 습관을 모니터링해보는 경험
즉각적이고 압축적인 커뮤니케이션 경험 및 그 경험을 통한 소통 역량에 대한 진단의 시간(강점/취약점 발견)
제한된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펼쳐 내는 자신의 경력과 강점/약점, 성공/실패에 대한 스토리텔링 경험
면접의 목표 및 전략 설정과 전략 실행 경험을 통한 스스로에 대한 평가의 기회
매력 있는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를 면접 상황을 활용해 실험해볼 수 있는 기회이자 경력 외 또는 경력 관련 나만의 매력 포인트를 명확히 정리해보는 경험
면접은 '발견'이다!
면접은 '준비'와 '마인드'가 탑재될 때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을 발견하느냐고요? 면접과 같은 압박, 긴장, 고집중 환경에서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어떤 생각이 주로 떠오르는지, 수동적인지 또는 적극적인지, 감정 컨트롤이 되는지, 하고 싶은 말을 적재적소에 하는지, 시작과 마무리가 분명한 편인지, 시간 조절과 우선순위 안배를 어떻게 하는지 등 '나 자신에 대한 발견'이요!
단 한 번의 임팩트 있는 발견으로도 이후의 커리어 라이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면접 결과가 곧장 합격과 이직 성공으로 이어진다면야 금상첨화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나와 연이 아닐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과정은 제대로 남는 법! 내가 경험한 면접 전후 과정 가운데 얻은 교훈과 스토리, 아이디어, 그리고 관계를 내 것으로 만들면 이후 커리어 변화를 위한 자양분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면접은 기술인가, 예술인가
전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답이 없으니까요. 면접 자체도 마치 예술 활동 같지만, 우리가 예술로 만들 수도 있어요. 면접에 어떤 태도로 임할지, 어떤 준비를 어떻게 얼마큼 할지는 전적으로 내 선택에 달려있지요. 면접의 처음에서부터 끝까지의 과정은 그야말로 선택과 집중의 반복 아닐까요? 할 말과 하지 않아야 할 말에 대한 분별, 포기할 것은 주저하지 않고 즉각 포기해보는 경험, 적절한 시간과 에너지 안배, 말과 행동의 여백, 스스로에게 느끼는 여유와 미소 깃든 상황에 대한 통제감과 잊히지 않을 여운을 남기고 유유히 떠나는 것이야말로 예술이 아니라면 무엇이냔 말이죠. 면접이 예술이 되려면 효과적인 기술이 필요할 수 있으니 물론 그 기술을 연마하는 면접 준비 단계도 성실해야겠지요? 연재 동안 면접 준비 과정을 세세하게 다뤄보도록 할게요.
면접은 '초대'입니다
면접은 초대입니다. 서류 합격이 곧 면접으로의 초대장인 셈이죠. 우리 면접의 기본 전제와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고 정리해보아요. 면접자 vs. 피면접자의 일방적이거나 수동적인 상황을 자연스레 연상하게 되는 분들도 있겠지만, 면접은 상호 커뮤니케이션 및 교감의 장이란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초대장을 받았다면 그에 걸맞은 마인드와 몸가짐(태도)을 보이면 되겠지요? 초대를 받는다는 건 본질적으로 즐겁잖아요. 기꺼이 초대에 응하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당당하게 그리고 쿨하게 임해보는 거죠.
미리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것은 스스로가 평가자가 되어 '왜 서류합격할 수 있었을까'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정리해보는 거예요. 면접자의 관점에서도 고려해보고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이유도 정리해보는 거죠. 그러고 나서 면접 중 기회가 온다면 물을 수도 있겠지요. 면접관들은 질문을 좋아하고 환영한다는 거 아시죠? '제가 서류합격할 수 있던 연유를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정도로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괜찮지 않나요?
저와 연이 닿았던 많은 후보자, 합격자 분들의 면접 직전 반짝이던 눈빛, 긴장과 설렘이 섞여 살짝 떨리던 목소리가 떠오르네요. 일이란 게 때때로 힘들고 어렵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지치다가도 이런 순간들을 조우하면 금세 또 기운이 차려지면서 내일을 다시 걸어갈 수 있는 큰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직이란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하고 과정을 밟아 가면서 제가 누군가에게 건넸던 몇 마디를 남기면서 첫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건네는 말이라 생각해주세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와는 어쩌면 직접 연이 닿을 수도 있겠지요?
“모쪼록 이번 면접이 기업과 ㅇㅇㅇ님 양측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원드립니다.”
“서류 합격이라는 관문을 건너 면접에 ‘초대'를 받으신 것인 만큼 초대에 응하는 마음으로 발길 옮기시기 바랍니다. 수동적 평가의 자리가 아닌 능동적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도록 해보는 거죠.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비단 질문에 답하는 것뿐만이 아닙니다. 면접관들은 몇 시간 동안 회사의 얼굴이 되어 자리합니다. 오감을 펼쳐 면밀히 관찰해보세요. 이후의 결정에 힘이 실어질 데이터를 수집해보는 겁니다.”
“스스로를 왜 고용하고 싶은지 지원하는 기업과 면접관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시고 문장으로 옮겨보세요. 매직 넘버 3에는 정말 힘과 매력이 깃드는 것 같아요. 3가지로 정리해 본 후 스마트폰 메모장에 꼭 남겨 두시고 면접 전 여러 번 읽고 되뇌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질문 또는 결정적 질문에는 좋은 질문으로 (화)답을 해보세요. 귀감이 되는, 진정성 깃든 질문을 한 가지 꼭 준비해보세요. 평가의 장이 아닌 교감이 일어나는 장면을 경험하시게 될 거예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