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선, 커리어 컨설팅
안녕하세요, 헤드헌터 Wendy입니다!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새로운 주를 맞이했네요. 코로나로 인해 민족 대이동과 가족 간 친지 간 만남이 조심스럽고 또 많은 제약이 따르니 다음 기회로 연기한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허전함과 아쉬움이 곳곳에 있을 듯한데요. 마음만은 이전과 다름없이 풍성한 한가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즘 코로나 발 새로운 랜선 활동 많이들 하시지요? 랜선 모임, 랜선 음주, 랜선 피크닉, 그리고 랜선 미팅 등등이요. 이번 추석 연휴가 각자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기회가 그동안 미처 손길 닿지 못했던 인연들에게 얼굴도 보여주고 목소리도 들려주고 밝고 다정한 대화가 오가는 시간이 될 수 있길 기원드립니다! 다시 여기서 만나기까지 따스하고 즐겁고 여유로운 추석과 연휴 보내세요! :)
이번에도 지난주 새롭게 진행했던 커리어 컨설팅에 대한 스토리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여전히 신중하고 조심스러워해야 하는 (코로나) 상황임을 서로 잘 인지하고, 의뢰인의 요청에 의해 오프라인 만남을 통한 컨설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QRcode 체크인과 손세정 및 좌석 간 2m 거리 유지 등을 모두 준수하였습니다). 이번 컨설팅은 특히 모든 의뢰인이 개개인 별로 개성과 성향과 경력과 커리어에 대한 계획 및 기대 등 서로 다르다는 것이 제게 얼마나 큰 공부가 되고 또 커리어 컨설팅 진행에 있어 얼마나 흥미로운 점인지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커리어 개발에 있어서도, 컨설팅에 있어서도 매우 적극적이고 오픈 마인드인 의뢰인을 만나 저 또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럭키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스 스토리에 들어가기 앞서 한 가지 인사이트(insight)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링크드인에서 몇 년 간 팔로우하는 Guru 중 한 분의 계정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지혜와 통찰을 훔쳐 제 것으로 녹여내 일과 삶의 현장에서 적용해보려고 노력 중인데요. 바로 소셜미디어의 킹으로 불리는 게리 베이너척(Gary Vaynerchuk)입니다. https://www.linkedin.com/in/garyvaynerchuk/
그가 2020년 거의 한 해 동안 늘 강조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친절(Kindness)'입니다. 처음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면모 아니겠나 싶어 중시하지 않았었는데요. 이 친절이라는 자질이야말로 왜 모든 비즈니스에 있어 탑재해야 하고 노력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며 어떤 순기능을 지녔고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천천히 그렇지만 진정으로 점점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제 주 업무(헤드헌팅)에서도, 개별 커리어 컨설팅에서도 늘 사람을 마주하면서 100%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일을 하기 때문에 늘 게리 베이너척의 한마디 한마디를 새겨 넣기 위해 열심 들여다보고 있답니다. 그가 훌륭한 점은 셀 수 없이 많겠지만 링크드인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제가 느낀 것은 '친절'하게 자신의 철학과 통찰이 담긴 콘텐츠를 매우 자주 발행하고 공유하며 많은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자세와 마인드셋입니다. 그 영향을 받아 일을 함에 있어서 매번 친절(kindness)과 허심탄회한 솔직함(candor)과 자비(compassion)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변화야말로 유의미한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사회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인 글로리아 스타이넘(Gloria Steinem)은 말했지요.
"Empathy is the most radical of human emotions
(공감은 가장 혁명적인 감정이다)."
[기본 정보]
컨설턴트: 헤드헌터 Wendy
의뢰인: 30대 초반 커리어 우먼 (이직 없이 5년 차 MD 경력 보유, 재직 중)
소요 시간: 2시간
[진행 방식]
대면 컨설팅 진행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
이력서 사전 공유(draft) 및 사전 질문지 작성(구글 설문지 형식, 커리어 관련 6가지 질문)
사전 질문지 https://forms.gle/WAdNUQ7pAzYbxyL38 (cutomization available)
✍️ 사전 질문지를 작성해보는 것만으로도 커리어에 대한 모호함, 혼란, 복잡한 생각 등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컨설팅 진행 주요 내용 및 순서]
인사, small talk(very quick!) & 명함 교환 (확실히 대면으로 하니까 더 반갑고, 좋았어요! ^^)
이력서 A to Z 첨삭 (구성, 배치/배열, and about wording, keywords, presentation, etc.)
(이력서 첨삭과 연결하여) 전체 경력 스케치(요약), 핵심 역량 뽑아내기, 경력 키워드 선정, 업무 분석 및 정리, 강점/약점 분석
사전 질문지 응답과 연결하여 Q&A time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경력 및 역량에 대한 대화 및 분석/정리
(1) 현재 **님은 어떤 MD이고, 이직을 통해 이후 커리어에서는 어떤 MD가 되고 싶은가요?
(2) PB상품 MD라는 커리어 역량 강점 중 하나를 개발해나가려면 가령 어떤 분야 또는 기업으로 이직을 해야 할까요? 생각해보신 바를 이야기해주세요. 함께 하나씩 정리 해나 가보죠.
→ 마인드맵핑 방식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어 비주얼 도구를 활용했습니다(miro).
→ MD 경력자로 관심이 있는 또는 이직이 가능한 분야를 선정해본 후 각 분야에 대표적으로 어떤 기업이 있고 또 어떤 기업을 염두에 두어 보았는지에 대해서 긴 대화를 나누며 정리해보았습니다.
→ 해당 마인드맵은 (참고를 위한) 미완성 이미지로, 의뢰인이 계속해서 채워나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3) 5년 후 10년 후에도 여전히 MD로 경력을 쌓고 싶은 계획이 있으시니, 목표로 하는 MD 커리어의 장기적 GOAL과 PLAN은 무엇인가요?
(4) 구체적인 커리어 개발 플랜을 하나씩 실현시키기 위해 개인적인 스터디 커리큘럼은 어떻게 짜 볼 수 있을까요?
(5) 지금까지 쌓아온 (MD) 경력을 통해 이직을 하고자 하는 기업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까요? 현재까지 쌓아온 성과는 **님의 어떤 역량과 성향/관심/흥미 등을 토대로 이루어낼 수 있었는지도 함께요. 내 경력의 핵심역량 중 기업 측에서 관심을 보일만 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이력서에 녹여지도록 discussed)
링크드인(Linkedin) 활용법 안내 및 시연 (함께 접속해 링크드인의 주요 활용법을 이모저모 살펴보았습니다)
→ my Linkedin profile 만들기 과제 부여 (완료-- Wendy에게 1촌 신청)
→ MD로서 follow 하고 싶은 국내외 MD 경력 선배들의 CAREER PATH를 참고할 수 있도록 Search! (커리어 스터디)
→ 개인적으로 또는 업무적으로 관심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Linkedin에서 공유 또는 발행할 것인가 고민해보기
바로 적용 및 실행할 수 있는 (몇 개월 내의 이직을 목표로) 액션 플랜 세우기
Task(과제) 부여
▶ 이력서 수정/보완 (콘텐츠에 집중)
▶ 링크드인 프로필 완성 및 1촌 신청(to Wendy An)
▶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또는 관련 기업 (관심 우선순위로) Top 5 선정해서 관련 기사/아티클/정보 구독 시작 & 셀프 스터디 커리큘럼 짜 보기
[Some Stories...]
{1}
의뢰인은 4년 몇 개월여의 경력자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많은 업무와 책임을 담당해왔고 가시적인 성과도 적지 않은 커리어우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걸맞은 자신감이 탑재돼있다기보다 스스로의 부족한 면, 즉 결핍에 더 집중돼있었습니다. 사실... who isn't? 네, 맞아요. 우리도 대부분이 취약점과 부족한 부분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요. 아무래도 환경(기업, 조직, 경쟁상황 또는 성장배경 등)에 장사 없다는 말이 맞는 듯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자주' 나를 객관적으로 들여다 보고 약점뿐만 아니라 강점에도 집중한다면 균형감 있게 내 커리어를 바라보고 분석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경력개발도 이직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2시간의 여정을 마친 후 다행히도 그리고 감사하게도, 기쁘게도 의뢰인이 제일 먼저 나누어준 피드백은 '자신감이 회복되었다'란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그 자신감을 향하여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2}
아직 이직을 경험하지 않았고, 경력을 세부적으로 정리해볼 만큼 여유를 가져본 적도 없었던 터라 이력서 상의 경력 세부 내용 정리 및 성과 기술에 보완이 약간 필요했습니다. 머릿속에는 다 들어가 있는데 말과 글로 풀어내 본 적이 비교적 많지 않아 이런 시간이 더욱 간절했던 것 같았습니다.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고 높은 집중력과 지구력으로 2시간 동안의 대화를 통해 하나씩 구체화해나가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대화를 이어나갈수록 내재돼있던 자신감과 스스로를 향한 신뢰가 배어 나오더군요. 발견되지 못했다면 정말 아쉬울 뻔했답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내 잠재력과 능력, 어딘가에 숨겨져 있지만 이제는 나올 때가 된 자신감을 정말 자주 들여다봐주고 꺼내 주어야 합니다. 대화의 힘을 느꼈어요. 대화를 통해 끄집어내 보세요. 당장 커리어로 대화를 주고받을만한 존재가 없어도 좋아요. 나 자신과 대화하듯, 나 자신을 한쪽에는 있는 그대로의 나, 한쪽에는 객관적인 평가자로 상정하여 색다른 대화를 시도해보아도 분명 흥미로을 것이어요. 그간 보지 못했던 내 안의 능력이 발견될 수도 있고요!
{3}
의뢰인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PB상품 전문 MD로서의 경험/경력과 타 부서와 효율적으로 협업해본 경험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토대로 카테고리 불문 MD의 이름을 걸고 엄선된 상품들을 콘셉트, 주제, 그리고 트렌드에 맞게 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특정 상품 구매에 대한 가치를 제공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커리어 목표를 세우고 정리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커리어적 강점 중 하나가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경험'이라는 것도 발견할 수 있었고요. 물론 이 모든 게 다 그의 생각과 마음에 내재돼있었지요. 다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꺼내고, 정리하고, 연결해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 도움을 받은 것입니다. 이제 이제 맞게 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이력서를 완료하여 새로운 환경과 도전을 향해 달려갈 일만 남았네요. 2시간 내내 성실함이 제대로 탑재돼있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과제로 내드린 TASK 중 하나를 벌써 완료하여 제게 이메일을 주셨어요. 나머지 두 과제도 곧 공유 주신다고 하니 제가 다 설렌답니다. :)
컨설팅 막바지에 다다르니 좀 더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게 대면 만남의 시너지인가 보아요. 어느덧 그의 커리어에 대한 대화와 의논은 삶 전체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확대되고 있었고요. 결국 우리는 일과 삶을 분리해서 이야기할 수 없는가 봅니다, 그렇죠? 후훗-
의뢰인이 수년 동안 쌓아온 자신의 경력(MD)을 애정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심 반성을 꽤 했습니다. 혹 제가 잃어버린 초심을 이렇게 찾는가 싶기도 했고, 영롱하게 반짝이는 눈빛에서 자신의 업을 향한 열정이 선명하게 느껴지니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고요. 늘 타인의 커리어를 함께 고민하고 분석하는 일을 하다 보니 정작 제 자신의 커리어만 따로 떼어놓고 얼마나 세심하게 고민을 했는가,라고 다시 자문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첫 번째 제 완료의 이메일을 보내주었을 때 여러 가지로 흐뭇했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한 마디로 표현해보는 키워드 선정을 정말 멋지게 해냈기 때문입니다. 바로 All in One MD인데요. 그의 경력 전반을 아는 저로서는 속 시원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이해되고 공감되는 바인지라 더 기뻤던 듯싶습니다. 이력서에는 첨삭을 통해 스스로 수정해보도록 안내했던 모든 내용이 녹여져 있어 이 또한 정말 뿌듯하고도 기뻤습니다. 컨설팅 시간 동안 보여주었던 고도의 집중이 그대로 발현된 증거가 된 것이지요. 몰입과 집중이 수반될 수 있는 컨설팅 시간을 만들고 채우자, 라는 다짐을 굳게 하게 되네요.
이번 연휴만큼은 나(와 커리어)를 향한 관심과 애정으로 가득 채워보는 시간 보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Stay tuned, Coming Up Next Monday Again!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