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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ndy An Aug 16. 2023

Supersense News 1

번외 레터 1

누군가 '삶에서 단 한 번이라도 갖고 싶은 무언가 무형의 것이 있느냐, 무엇이냐' 묻는다면? 여러분의 첫 답변은 무엇인가요? 저는 얼마 전 읽은 책의 제목으로 답을 대신하고자 하는데요. 바로 김지수 기자님의 인터뷰집 <위대한 대화 - 인생의 언어를 찾아서>입니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인터뷰 시리즈는 지난 몇 년 간 제게 최고의 레퍼런스이자 위로였습니다. 그 위대하고도 찬란한 대화들을 엿볼 수 있었던 덕분에 견딜 수 있는 날들이 분명 있었지요. 한 책 속에 갈무리된 위대한 대화들을 읽노라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특히 작고하신 이어령 선생님의 인터뷰가 서두였기에 눈물이 핑 돌기도 했습니다. 단 한 페이지도 '더 위대한 인터뷰다'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18명의 현자들과 진행한 인터뷰는 모든 문장이 살아있고, 끝없이 질문을 건네오며, 열린 해석과 상상을 넛징하는 책입니다. 1독을 추천합니다! 


위대한 대화 내 인터뷰 중 하나를 소개하고 수퍼센스 뉴스를 전해볼까 합니다. <아비투스>와 <엑셀런스>의 저자이자 독일의 자기 계발 전문가인 도리스 메르틴의 인터뷰를 김지수 기자는 아래와 같이 요약 제시했습니다. 


'독서로 야생의 감각을 살려라'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을 두라'

'우연을 자본화하라' 


의미인즉슨, 멈춰서 질문해야 한다는 거죠. 가령 이런 질문이요. '무엇이 중요한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리고, 다른 사람이 쳐다보듯 스스로를 관찰하라고 권합니다. 자문자답이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하면서요. 아울러, 조직에서는 신뢰로 뭉친 다양한 사람이 서로 공명해야 공동체의 미래가 밝고, 개인에겐 무엇보다 정서적 주권이 중요하다고 설파합니다. 더불어, 코로나 이후 세계는 아프리카의 야생과 비슷한 환경으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아 야생의 감각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야생의 감각을 키우는 데는 무작위적인 독서가 좋다며 제안합니다. 그 태도야 말로 '세렌디피티의 마법'을 경험하게 해 준다는 것이죠. 즉, 우연한 자극을 감지했을 때 작은 영감조차 알뜰하게 가져다 쓸 수 있다고 하면서요. 과거의 것들이 통하지 않는 시대에는 '유연한 대처'만이 살길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감과 공명을 구분하여 소개했는데요. 공명의 필수조건은 '다름'이라는 거죠. 다양할수록 더 많이 공명한다고 하네요. 서로를 존중한다면 그 다름은 더 흥미진진해질 수 있다면서요. 총 네 번에 걸쳐 읽었던, 끝없는 '밑줄 긋기의 향연'이 펼쳐진 인터뷰입니다. 


도리스 메르틴의 인터뷰를 수퍼센스 뉴스에서 왜 소개하는가? 그가 제안하는 일과 삶의 태도(자문자답, 야생의 감각, 무작위 독서, 세렌디피티, 공명 등)를 '함께' 키워갈 수 있는 '장'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수퍼센스에서는 현재 개인 커리어 컨설팅을 메인 서비스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론칭과 함께 소개 및 예고해드렸 듯이 커리어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디자인도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로 론칭하려고 합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그룹 컨설팅, 그룹 북클럽 등 각양각색의 만남을 통해 지혜와 경험이 마구 섞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중 최근 오픈한 그룹 컨설팅과 모임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관심과 흥미 혹은 니즈가 있으시다면 꼭 함께 하시죠! :) 


#1

[그룹 컨설팅] Design Your Career 

(↑↑↑ 상세 커리큘럼은 위 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hy 커리어 컨설팅? 

나 자신의 성장과 커리어 성장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기 위해

커리어 성장을 위한 정확한 방향 설정을 위해 - 인생도 커리어도 속도보다 ‘방향'

입체적인 질의응답을 통해 ‘내 커리어는 내가 디자인한다'는 감각을 키우기 위해

나만의 커리어 내러티브(커리어 정체성 및 만들려는 미래의 커리어)를 창조하기 위해


Why as a Group? 왜 그룹 컨설팅? 왜 모이는가? 

‘커리어 성장'이라는 하나의 아이디어로 연결된 집단, 즉 부족(tribe)이 되어 외롭지 않게 함께 걸어가기 위해

커리어 디자이너가 되어 너와 나의 커리어 스토리가 서로에게 대안 세계가 되어주는 경험을 하기 위해

질문과 통찰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커리어 및 목표를 정비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함께 생각하고 나누고 꿈꾸고 상상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통해 잠재적 동료로서 심리적으로 연결되기 위해

커리어 성장과 혁명, 일터에서의 변화와 소동을 일으키기 위한 에너지와 레퍼런스를 주고받기 위해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하다'(아인슈타인) - 스토리를 나누며 서로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촘촘한 인터랙션을 통해 물음표와 느낌표 사이를 넘나들며 공감과 영감을 주고받는 충만함을 누리기 위해

서로의 커리어와 스토리를 관찰하고 탐구하는 정신을 추구하며 커리어를 발견하고 창직을 꾀하기 위해

지식과 지혜와 경험, 즉 센스의 결정체를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흡수하는 절호의 기회를 갖기 위해



#2

넷플연가 모임 <취향의 탐닉 - 취향은 끌림인가, 아니면 발견인가>


진심과 경험과 영혼을 담아 기획했습니다. 넷플연가와 함께 손잡게 되었고 취향이라는 그 혼돈 속으로 함께 들어가 발견과 탐닉 그리고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 '세렌디피티의 마법'을 꼭 경험해 보세요! 좋은 우연을 불러일으키는 '나'에서 시작해 '우리'라는 공동체가 되어 마음껏 취향의 바다를 유영해 보시죠. Come join us! :) 



editor's comment

취향을 가진 고유한 나로서 살아가는 삶을 지향한다면 함께 하시죠! 관계의 다이내믹 그리고 문화적/시대적 맥락 속에서 끌림과 욕망의 정체 및 의미를 구체적으로 찾아내는 여정을 떠납니다. 나를 가로막고 있었을지도 모를 제약과 방해의 안개를 걷어내기 위해 영화와 책을 함께 보고 깊은 대화를 나누며 영감과 공감을 주고받습니다. 아울러, 발견과 성찰의 강렬한 순간들을 기억하기 위해 짧게 기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결국 취향을 빌려 ‘나는 누구인가'의 물음에 답해보는 기회를 얻을 뿐만 아니라 취향의 탐닉과 발견을 향해 몰입해 보는 계기가 되는 거죠. 취향으로 맺는 관계는 보너스! 삶의 작은 혁명 혹은 전환의 기회가 될지도 모를 여정에 조인하세요!


영화/다큐/책 이야기 30% + 취향 관련 주제 토크 50% + 아날로그 기록(짧은 글쓰기) 및 자유 대화 20%

번개 1회 


취향은 21세기의 시대정신이다? 취향은 끌림인가, 아니면 발견인가? 취향도 기획해야 하는가? 300년 전 프랑스 혁명기의 아일랜드 철학자 에드먼드 버크개인의 취향을 최초로 다루며 이렇게 통찰한 바 있습니다.


"이 민감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특성은 너무나 변덕스러워서 정의를 내릴 수 없으며, 어떤 실험으로도 적절하게 확인할 수 없고, 어떤 기준으로도 규제할 수 없다."


이 무궁무진한 취향의 세계, 정의도 기준도 없는 혼돈 속으로 함께 빠져들어 볼까요? 이 모임을 통해 관계와 대화 및 문화적 맥락 속에서 ‘먼저 나를 이해하고, 자기다움이 깃든 취향을 발견하며,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취향을 향한 깊고도 격한 애정과 탐구정신 및 끌림을 향해 활짝 열어젖힌 마인드를 탑재하고 만나시죠!

☀︎ 일정: 10/18(수) 시작, 19:30 ~ 22:30 (3주 간격 총 4회 진행)
- 1회차: 취향대로 살고 있나요? - 나는 누구인가?
- 2회차: 먹고 마시는 것 - 그 매혹적인 '끌림'과 '취향'에 관하여
- 3회차: 여행에서 비롯되는 취향의 탐닉 <여행, 그리고 호텔>
- 4회차: 하루의 취향 - 하루 24시간을 내 취향만으로 채운다면?

♣︎ 장소: 넷플연가 강남 아지트 3F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63길 137 3층)

♦︎ 최대 12명 & 첫 모임 후 뒤풀이 (1회차 모임 직후 못다 한 이야기 나누는 시간)



Supersense News는 또 난데없이 나타나겠습니다! 좋은 소식 더 많이 전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달려볼게요. 태풍 후 찾아온 막바지 무더위에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가을이 올 때까지 여름의 순간도 더 많이 만끽하시길!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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