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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가 뭐에요?

그러니까요. ESG가 뭐에요?

by 웬디

ESG가 뭘까?

아마 관심없는 사람말고 알사람은 다 알거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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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는

Environment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구조)를 합친

약어입니다.



~ ESG의 역사 ~

두둥⭐️



여러분도 알잖아요?

영어 단어 많이 외워보셨죠.


근데 '개념'을 기억할 때는,

그 맥락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

사실 단어는 나중에 붙어진 것일 뿐이니까요.



ESG를 다들 어려워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단어로만 이해하지,

역사적 맥락에서 보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처음 배울 때

환경, 사회, 지배구조같은

세부 카테고리를 일일이 파악하기보다는

먼저 핵심 개념부터 알 필요가 있어요.



사실, 이 단어 이전에는,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그렇잖아요?

현실은 꿈만 먹고 살수는 없습니다. (from 33 years old...)


그렇지만, 돈만 추구하며 살 수도 없어요.



삶이라는 것은 결국 '지속 가능'하려면

가치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모두 가져가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잘 산다는 것은 결국,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 사는것'이니까요. ☺️



현실은 어렵지만

지향점은 올바르게 가져가야


저희가 또

힘겨운 삶속에서도 빛을 발견할 수 있지 않겠어요? ^^

힘들다고 힘들다힘들다하면 그저 똥이될뿐이ㅇㅑ



여기에 ESG의 핵심 개념이 있습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가치와 돈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행복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것처럼


국가와 기업들도 똑같았던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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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윤리적 가치와 경제적 이익을 모두 가져가면서

모두가 오랫도록 행복할 수 있을까?



과거에서 이어져 왔던 고민이

처음으로 현실의 경제적 이익과 맞물리는 시점


여기에서, ESG의 개념이 탄생합니다. ☺️




왜 ESG, ESG 하는가?


블랙록이라는 미국의

어마어마한 자산운용사가 있어요

이 회사는 돈이 될만한 기업에 투자를 해서,

돈으로 돈을 버는 회사입니다.


어느날, 투자한 것에 비해

이익이 잘 나오는 기업들을 분석해보니

이런 결과가 도출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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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퀴즈 ~


Q. 여러분. '기업'이란 뭐에요?

W. 영리사업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Q. 그러면, 좋은 기업이란 무엇일까요?

W. 돈을 잘 버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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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업을 알아내기 위해 투자자들은

여태까지 기업을 어떻게 분석했을까요?

당연하게,

'재무적인 정보'만을 바탕으로 분석해왔을 거에요.



대표적으로 '사업보고서'내에 있는

기업의 매출액, 순이익률, 손익계산서에 있는 정보들, 부채 비용.. 등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결과가 나왔어요.

블랙록이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어서

이익이 잘 나오는 기업을 분석해보니까


기존이랑은 다른 요인이 오히려,

기업의 생존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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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더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핵심 요인은 다른 곳에 있다!"



그게 바로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비재무적인 정보'에서

기업의 생존 요인을 찾은 것입니다.



사실, 투자자는 그렇잖아요?

주식해봤나요..?우리도 개미 투자....



'단기 투자'말고

'장기 투자'라는 것이 있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결과적으로,

'오랫동안 망하지 않을 수 있는,

믿음이 가는 기업'에게 투자를 해야합니다.


그런데 그 믿음이라는 것은 어디에서 올까요?

딱 들어도 추상적이잖아요 ☺️



맞아요


'가치'적인 부분에서

우리는 기업에 대한 믿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건 하나를 만들때도, 조금 더 인체에 무해한 원료를 쓰려고 하는 기업

일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다칠까봐 걱정하며 '혹시나'해서 미리 신경쓰는 기업

'굳이' 안 지켜도 모를 일들을 '조금 더 나은 결과'를 위해서 노력하는 기업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돈이 되지 않는 가치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


이런 기업들이 결국 오래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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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여러분,

사실

정말로 혁명이에요.


왜냐면 - 그 동안 그토록

영원히 같이 갈 수 없을것 같았던


물질 가치 vs 비물질적인 가치의 대립이

사실은 연결될 수 있다는 실마리를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니까요!


그동안 얼마나 국제사회와 비영리단체, 학계에서 노력을 해왔게요.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치를 추구할 명분을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그 화해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연결점을 발견한 것

꽤나 혁신적인 발견이죠?


블랙록은 그래서,


'ESG를 하는 기업에만 투자하겠다'


는 서한을 기업들에게 보냈고 -


투자랑 직접적 연결이 있는 금융권에서,

가장 빠르게 그 흐름을 타기 시작해


전세계적으로 여파가 퍼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재밌는 일들이 일어나요.


이 'ESG'에 대해서

각 국가 또는 지역 권역 마다

각자가 추구해왔던 역사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고 반응하기 시작했거든요.



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의 이야기.


국제정치, 역사, 문화, 경제와 얽혀있는

각각의 다른 ESG에 대한 수용.


들어보실래요?



다음편을 위한 여러분의 호응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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