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잘 해내는 사람

by 온음

그랬다

주어진 것을 해야 한다고만 생각했지만 생각 외로 그 결과물까지 좋았다

공부도 잘 했고

운동도 잘 했다

악기도 잘 다뤘고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졌다

말도 잘 하고

글도 잘 썼다


주변에는 항상 사람이 끊이지 않았고

바쁠 때는 하루에 약속만 3-4개씩 있었다

카톡 친구는 늘 1,000명이 넘었고

그렇게 많은 데도 어떻게 이렇게 세심하게 잘 챙기냐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섬세한 사람, 천사같은 사람, 사랑 많은 사람

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필요한 곳에는 늘 내가 있었고

예상치 못한 곳에도 내가 있었다

모두를 예쁘게 바라보고 모두를 좋아했다

쟤랑은 어렵다 말하는 사람과도 쉬이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지나가는 말로 했던 이야기를 다 기억하고

가장 필요한 순간에 눈 앞에 가져다 주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아낌을 받았다


나는 그랬다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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