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내 꿈이다.
그게 내 바람이다.
그게 내 희망이고 그게 내 목적이다.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내 지금까지의 모든 아픔들을 용기 있게 꺼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는 내 아픔에서 비롯된다.
별다를 것 없는 가족이었다.
그다지 화목하지 않았고 종종 싸우는 집이었다.
단순히 달랐다면 내가 '너무 과하게 예민하게' 태어났다는 것과 '동생들과의 터울이 좀 났다'는 것 정도?
엄마와 아빠가 다툴 때는 난 동생들의 보호자였다.
우는 동생들 달래기가 끝나면 혼자 울고 계신 엄마를 챙겨야 할 때였다.
다행히도 성당이 가까웠다.
그 어린 나이에 매일 성당에 가서 홀로 울었다.
왜 우리집은 이런지를 물으며. 죽고 싶다고 얘기하며.
죽으면 달라질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다.
그래도 아들이 당신들 때문에 죽었는데 변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내가 죽었는데도 변하지 않는다면 내 동생들은 고아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버텨야 했고 그래서 더 밝아야만 했다.
가족들이 모인 저녁 식사 자리는 늘 나의 원맨쇼 무대였다.
조금이라도 웃어야 싸움이 일지 않을 것 같았기에 뭐든 보고 따라했다.
그래서 나는 남들보다 조금은 더 상처에 민감한 것 같다.
눈물이 흐르는 상황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를 알 것 같다.
그래서..
세상에 눈물이 없었으면 좋겠다.
조금은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서로 양보하고
싸움보다는 대화로 미움보다는 사랑으로 지냈으면 좋겠다.
그게 내 아주 작은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