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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경 Nov 12. 2024

중 독

초과손해

차박을 시작한 지 3달

중독이다!

주말에는 시원한 바닷가 생각으로

온 뇌를 채운다.

마음은 심해 한가운데로 향한다.

요즈음은

더 차박이 좋다.

해외여행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차박을 시작하고 해외여행의 생각이

사라져 버린다.


차에서 트렁크를 바닷가로 향하게 하고

향기 좋은 커피를 마시면서

트렁크에 걸터앉아 

바다를 보니

무릉도원이 이와 같다.

바닷물의 간조이면 간조대로 속살을 드러낸

바다의 내음이 좋고

만조면 만조대로 시원한 파도소리에

맘을 빼앗긴다.


차박은 불편한 잠자리가 있지만

한정된 공간이 주는 억압된 자유가 있다.

그런 자유로 인해 

뇌는 망망대해를 헤엄치느라

생각이 파란색으로 시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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