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집회참석...
뭐지? 이게 집회라고? 놀랍다!
몸이 기억하는 댄스를
집회에 가서 흥겹게 하고 나니
어두운 사회분위기가 행복한 분홍빛이다.
딸과 같은 나이대 친구들과
눈을 맞추고 어깨를 들썩이며
응원봉을 흔들어대니
팔이 아프다...
하지만
그런 아픔쯤이야 대수이겠나,
혼란의 동시대를 살고 있는 다른 세대가
화합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이
유쾌하지는 않지만
우린 즐겁게 하기로 했다.
딸아이의 응원봉을 처음 접하였을 때
가격을 물어보고
아유..... 세상에 그게 그렇게 비싸다고?
아이는 그런 반응이 싫은 듯
시큰둥하게 자기 방으로 간다.
아이의 연예인덕질은
어린 시절 나의 책받침으로 표현한 방식과는
다르지만 같다.
집회에서 촛불이 물결을 이루던 시절이
어느새 응원봉으로 바뀌면서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번 어려운 시국이 세대를 이해하는
초석이 된 듯하다.
젊은 사람들은 기성세대의 어려웠을
계엄령을 되새기게 되고
기성세대는 영하의 날씨
집회 나와서 차가운 바닥에 앉아서
집회를 움직여 주는 젊은 세대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눈물이 난다.
옆에 있는 젊은 친구들에게
몸에 붙이는 핫팩 하고, 젤리를 준비해서
나눔을 하며 전한다.
고맙고 고맙고 고맙다고 인사했다.
'다시 만난 세계'
"수많은 알 수 없는 길 속에, 희미한 빛을 난 쫓아가...
젊은 세대의 마음인 듯하다....
탄핵가결!!!
현장에서 서로 처음 보는 데
부둥켜안고 울었다.
이 노래를 부르고
응원봉을 흔들고...
이
노래가
이렇게...
슬픔과 감동의 눈물이 나는 노래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