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바.
내 아이의 아파하는 모습이 있다.
길 가다가 그 아이와 같은
옷차림, 몸짓, 뒷모습이
비슷한 사람이 지나가면
그냥 마음이 아린다.
나서서
아주 적극적으로
나서서
무언가를 다 해주고 싶다.
부모에게 자식은 그런 소중한 존재다.
하지만
그러면 안 된단다.
자식은 그냥 귀한 손님이라 생각하란다.
손님이라면 차라리
헤어지면 잊힌다.
하. 지. 만
자식의 아픔은 부모의 가슴에
차곡차곡 쌓인다.
주말에 혼자 사는 아이를 만나
같이 장을 보고
왔다.
그냥 안쓰럽고
또 아리고, 또 쓰리고
마음이 그렇다.
귀하디 귀한 손님이라는데
아프디 아픈 마음이다.
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