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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 Oct 24. 2020

‘그까짓 일은 힘든 거 아냐’, 남의 삶을 다 아시나요

남의 삶을 비아냥거리며 말하는 그 입 다물어!

 그까짓 일은 힘든 거 아냐’라고, 심하게 말하는 그 입 다물어. 상대방의 힘든 상황을 얼마나 안다고 나불거리시는지. 당신의 삶을 무시하듯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에 어긋난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까짓 것 때문에 그러니”,“너는 왜 그렇게 사니”, 등 함부로 평가한다. 당신의 몸과 마음의 영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비판을 한다. 타인의 행동을 본인의 인성으로 설명하는 오류는 심리학에서는 ‘기본적 귀인 오류’라고 한다.    

 

 기본적 귀인 오류란 다른 행동들을 설명할 때에 편견을 말한다. 이 오류에 따르면 우리가 또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귀인을 만들 때, 우리는 기본의 요인들의 역할을 지나치게 강조할 가능성이 있고 반면에 상황적 요인의 영향은 최소화할 가능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상대방이 당신의 상황을 알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자. 사람은 겉모습을 보고 그 사람의 전체를 안다고 착각한다. 샤넬의 창시자 코코 샤넬은 “상대를 외모로 판단하지 마라, 그러나 명심해라, 당신은 외모로 판단될 것이다.” 물론 외모보다는 내면을 봐야 한다고 말하지만 일상에서 겪는 무시는 첫 번째로 외모로 판가름 난다.

   

 힘든 상황이 되면 외면을 가꾸는 힘이 없으므로 외모도 대충 하고 있게 된다. 현실에서는 내면보다는 외모 쪽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무시당하는 사람들을 보면 외모부터 대충 지내면서 가꾸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은 외모부터  옷차림까지 소홀해서는 안된다. ‘복장은 중요하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 두기 바란다. 매사추세츠 주 클라크 과학센터의 심리학자 '리어나도 빅맨' 박사는 말한다. 남성은 정장에 점잖은 넥타이, 여성은 드레스와 코트를 입으면 사람들에게 부탁할 때 77퍼센트 사람들이 들어준다고 말했다. 빅맨 박사의 결과는 ‘옷차림은 결국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만든다’고 한다.

 

혁수:“내가 왕년에 말이야, 재산이 100억이었어 진짜 잘 나갔었는데. 그때는 힘들어도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

미경:'와, 그렇게 재산이 많으셨는지 몰랐어요. 어떻게 이렇게 힘들게 되신 거예요.'

혁수:'어쩌다 큰일을 겪고 나서 그렇게 됐어. 예전 같으면 지금 이렇게 돈에 쪼들리는 거 상상도 안 했는데 미경 씨 지금 힘들어하는 일 내가 겪은 거에 비하면 새발에 피만큼도 고생 아니야. 그냥 참고 지내봐.

미경:'그렇긴 한데요. 저는 지금도 너무 힘들고 숨이 막혀서 생활이 안돼요. 아무도 만나고 싶지도 않고 주변에서 위로하면 더 화가 나고 짜증만 나네요.'

혁수 친구 1: 요새 젊은 사람들은 조금만 힘들어도 죽겠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좋지 않은 습관들이 있어. 참 끈기력이 너무 부족해.   

 

 무시하는 말투 중에 꼰 때 말투 즉 다른 사람 삶을 무시하듯 말하는 사람이 있다. 운동을 하기 위해 미경 씨는 자전거 동호회에 가입해서 주말마다 운동을 하러 간다. 동호회에 회원 중에 지나치게 꼰대 말투로 말하는 혁수 씨와 그의 친구는 참 싫다. 툭하면 '왕년에는 내가 말이지', '요즘 젊은 사람들은 위, 아래가 없어'라고 말한다. 말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젊은이는 미래를 이야기하고, 늙은 사람은 과거를 이야기한다. 젊고 늙고의 기준은 나이로 말하는 것이 아니다. 꼰대 말투로 과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늙은 사람이라고 본인이 입증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보다는 자신의 위치에서 일방적 표현하는 말투가 있다. 그런 말투는 듣는 사람에게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자신의 말이 현인의 말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한다. 그러고는 ‘왜 반응이 안 좋지?’라고 어이없어한다. 상대방의 듣는 태도를 탓하지 말고, 자신의 기본적인 말투부터 점검해야 한다. 대학생들이 싫어하는 말투 중에 ‘요즘 사람들은’이라고 말을 꺼내면서 일장연설을 하는 말투다. 본인도 그 시절을 지내면서 힘든 상황이 있었을 텐데 머릿속 지우개처럼 젊은 시절을 잊어버린다.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있다. 남에겐 박한데, 나에게만 관대한 사람들을 말하는 말이다. 다른 사람의 생활을 참견하고 싶어서 안 달이 난 사람이 있다. 지아 씨는 자신만의 생활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그런 지아 씨가 맘에 들지 않는 친척들은 지아 씨 엄마에게 충고를 한다. 딸은 시집을 왜 안 보내고 아무렇게나 살게 그냥 두는 거냐 그러면 안된다. 친척들은 끊임없이 지아 씨 엄마를 설득해야 된다는 사명을 갖고 있는 듯하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지아 씨 엄마는 친척들에게 당당하게 말한다.   

  

친척:'언니 지아는 뭐하고 지내, 결혼 안 하고 혼자 사는데 언니 안됐다. 걱정되지, 회사도 중소기업이던데 회사일 하느라 결혼도 미루는 거야. '

지아 엄마: '지아 잘 살고 있어. 나름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것 같고 본인이 행복하다는데.

친척: '결혼하면 더 행복할 수 있고 언니 짐도 덜어주는 건데 지아는 엄마 생각은 안 하나 눈이 너무 높은 거 아니야 ‘.

지아 엄마: '눈이 높아야지 능력도 있는데 그리고 굳이 결혼해야 되는지도 난 모르겠어'.

친척: '언니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지아가 결혼을 안 하네. 서둘러서 결혼하라고 해야지.'

지아 엄마:' 본인이 알아서 잘할 거야. 아직은 일이 더 좋아서 결혼 안 한다고 하니 좋은 사람

만나면 그때는 하지 말라고 해도 할 거야. 난 걱정 안 하는데 ‘.

   

 '상대의 상황은 생각 안 하고 왜 그렇게 하는 거야 라고 무시한다. 타인을 바꾸려고 시도하는 것보다 차라리 자신을 바꾸는 게 편하다'. 이 말은  미국의 작가이자 인간관계 컨설턴트인 마이크 레이블링이 말했다. “상대방의 의견을 바꾸는 것은 엄청난 수고가 필요하다. 하지만 ,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것은 지금 바로 실행할 수 있다.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서 듣기 싫은 말은 어떤 말인가. “쯧쯧, 요즘 애들은 이래서 안 돼.”, “너희들은 근성이 부족해.”, “그 깟 일도 못하면서 무슨 큰일을 하겠어.”,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이게 다 내 자식 같아서 하는 말이야.” 이렇게 말하는 어른의 걱정처럼 젊은 사람들이 형편없진 않고 연륜 있는 어른보다 더 현명할 때도 많다..

   

시누이:'올케 우리 동생 같은 사람 없지, 무슨 복으로 내 동생 같은 사람을 만났는지, 좋겠다 올케는 좋은 신랑 만나서' 고생도 안 하고 즐기면서 살잖아.. 

영숙: '형님 왜요 저도 괜찮은 사람이니까 남편이 알아본 거예요'. 즐기면서 살지 않아요. (헐! 제가 어때서요?)

시누이: '우리 동생은 착하고 능력 있는데 올케랑, 올케 식구들한테 정말 잘하는 거 보면 올케가 전생에 세계를 구한 게야. 그렇지.

영숙:'형님 고모부도 잘하시잖아요 ‘ 형님도 여행도 다니시고 하시던데요..

시누이: ' 아휴 원수 같아, 하루가 멀다 하고 술 쳐 마시고 와 내 동생이지만 정말 멋져 부럽다


 가까운 사람이 진심을 가장하고 비난을 한다면. “그런 말투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라고 반응하자. 또 다른 말로 “그런 말은 자신에게나 하시지요”라는 식으로 말하자. 상대의 삶을 비아냥거리며 말하고 ‘너는 참 뒷 끝이 작렬이야’, ‘너 진짜 이해가 안 된다; 이런 말로 벗어나려고 한다. 상처 주는 말을 듣고 쿨하지 않은 게 사람이다. 쿨하지 않아야 상대가 어려운 사람으로 인정하고 언어를 조심하게 된다. 이렇게 상처 주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선 비판  후 칭찬’을 원칙으로 삼고 상대가 말할 때는 이 방법을 활용하자.

   

 물론 솔직한 대화는 상대의 단점이나 결점을 직시하게 만드는 말이 될 때도 있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여과 없이 상처를 주는 말은 무례한 말이다. ‘거짓이나 숨김없이 바르고 곧다’는 말은 솔직함을 뜻한다. 상대를 비난하거나 함부로 상처 입혀도 된다’라는 뜻은 아니다.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진짜 감정과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렇게 상처 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건 무례하고 비겁한 행동이다. 상대에게 정확한 피드백을 줘야 한다. 피드백을 줄 때는 정중한 표현을 잃지 말아야 한다. 나의 삶을 무시하며 말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자. “당신의 삶도 내가 배울 것이 없는 듯한데요”라고 말하자. 상대는 당황하며 사과를 하게 된다.  

  

 미국 작가 밥 콩클린 은 베스트셀러 <매력적인 개성의 힘>에서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쉽게 자기 의견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물론 타인에 의해 바뀌게 되는 것은 더욱 원치 않는다고 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이론에 ‘상대방의 행동의 이유를 이해하고 나면 납득이 가게 된다.‘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을 상대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알게 되면 상대의 전술에 말려들지 않는다, 오히려 한 발 앞서 대응할 수 있다. 사람들이 누군가를 괴롭히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중에 ‘열등감을 보상받고자 할 때’,‘양심의 가책이 없고, 본인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싶을 때’,‘다른 방법으로 행동하는 법을 모를 때’이다.  


  그까짓 일은 힘든 거 아냐’라고, 심하게 말하는 그 입 다물어. 당신을 삶을 무시하면서 말하는 사람에게 당당하고 교양 있게 대처하자. 큰 소리로 말을 하면서 당신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스릴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는 조용한 목소리로 상대가 말한 부분을 다시 되풀이해서 질문으로 하자. 상대방이 정신적으로 당신을 힘들게 하는 제스처가 있다. 주변 사람들은 눈치 채지 못하게 당신에게만 그런 행동을 하면 화가 난다. 하지만 그럴 때에는 그 행동할 때마다. 무언의 행동으로 벌을 줘 보자. 이어폰을 귀에 꽂고 다른 곳을 주시하면서 당신이 무시하고 있다고 느끼고 모욕감을 느끼게 하자. 다른 사람의 인생을 그까짓 일이라고 단정 짓는 사람은 본인도 무시를 당해봐야 상대의 감정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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