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낯선 곳으로 가면 그곳이 여행지
지중해 바다는 가본 적이 없다.
엽서에서 보기만 했지.
하지만...
예쁜 카페에서 보이는 풍경은
지중해의 코발트 색 블루
우리나라의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어서
오묘한 풍경이 된다.
사무실에 있을 시간 월요일 오후
일 때문에 낯선 곳으로 오게 되었다.
생각보다 일이 빨리 마무리가 되어서
시간 여유가 생겼다.
집으로 바로 갈까.
예전의 난 새롭고 낯선 곳을 가면
말할 수 없는 설렘으로
하루 종일 새로운 곳을 돌아다녔는데...
집으로 가려고 한다.
나이 탓일까?
나이 탓 하기엔 인생 반도 안 살았다.
귀차니즘!
이것이 나이를 먹었다고 느끼게 하는 듯하다.
오늘 도착한 낯선 여행지
바로 당진이다.
이 곳
평일 낮 겨울바다
자연과 인간 조형물이 서로 부족함을 채워주는 듯
조화롭고 멋스럽다.
우리네 인생도
전혀 어울리고 싶지 않은 사람과의 만남
불편하다.
하지만
불편함을 인정하고 배려하면 서로의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