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일상

가을에 쓰는 시

by 도파민경제
가을의 코스모스


가을의 코스모스가 곡교천에 만개했다
빨강, 하양, 분홍 다양한 얼굴이다

따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꽃잎도 있고
수줍게 모여 있는 꽃잎들도 있다

얇은 연두 줄기 위 다채로운 꽃잎들이
구경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한다

코스모스 속에서 사진을 찍는다
누구라도 예쁘게 만들어주는 배경이다

곳곳에 약삭빠른 꿀벌들도
코스모스 얼굴에 꼭 붙어있는다


아메리카노


따뜻할 땐 차가운 얼음으로 가득
추울 땐 연기 나는 뜨거움으로 가득

한 모금 삼키면 목을 타고
기분 좋은 맛이 상쾌히 내려간다

또 한 모금 삼켜 내려 보내면
위와 심장이 기분 좋아 쿵쾅쿵쾅

이내 뇌까지 이 기분 전달되어
행복한 생각을 내뿜는다

손에 든 컵 속 생명의 물이
몸 곳곳에 또 다른 옷을 입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