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문화생활 이야기
일요일 아침, 아이들은 아침부터 지들끼리 즐겁게 논다. 오늘은 선생님 놀이를 하며 논다. 경재는 그 틈에 방에서 토익 스피킹 공부를 해본다.
아침, 점심 식사는 간단히 먹었다. 홍시, 도넛, 샤인머스켓으로 아침과 점심을 모두 먹었다. 이후 셋 가족은 동네 미술관으로 출발한다. 문화누리카드 사용을 위해 알아보던 중 미술관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도착한 미술관의 입구 문 버튼을 눌렀으나 문이 열리지 않는다. 불길한 예감이다.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해 보니 오늘은 출장 중이라 오픈하지 않는다고 한다. 셋 가족은 아쉬워한다. 아이들이 미술관 유리로 보이는 그림들을 아주 신기해하며 기대했기 때문이다.
경재는 어디로 갈지 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맹점을 찾아본다. 집 근처 도예공방이 눈에 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좋다고 한다.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집에 가져가길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집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간다. 가는 길에 메가커피에서 카페라테와 복숭아 아이스티를 산다. 그리고 도착한 도예공방. 이름만 도예공방이지 사실 지나가며 몇 번 본 액세서리 판매점 같은 느낌이었다. 각종 액세서리와 작품들을 판매 중이었다.
들어가니 인상 좋으신 아주머니께서 반겨주셨다. 그리고 체험할 수 있는 리스트를 알려주시고, 아이들이 선택했다. 첫째는 도자기 만들기, 둘째는 컵에 그림 넣기.
아이들은 신이 나서 작업을 시작한다. 평소에도 둘은 미술 놀이를 좋아해서 집에서 늘 무언가를 그리고 색칠하며 만든다. 작업을 너무나도 즐겁게 한다. 이를 보는 아빠도 당연히 흐뭇하고 만족스럽다. 아빠는 아이들이 작업하는걸 동영상 촬영도 하고, 매장을 둘러보기도 한다. 마음에 드는 그림 작품이 있었으나, 이제 이사를 갈 예정이고, 이직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사치는 부리지 않기로 한다.
아이들의 작업이 끝나고, 둘째가 만든 작품은 바로 집으로 가져갈 수 있었고, 첫째가 만든 작품은 다음 주에 색을 칠하러 오라고 한다. 아이들은 만족스럽게 마무리하고 매장을 나온다. 집으로 오는 길 붕어빵 판매점을 지나다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여러 개 사서 집으로 간다.
아이들은 집에서도 붕어빵을 맛있게 잘 먹고 논다. 이렇게 오늘도 즐겁게 외출을 했고,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내일도 그의 영어 공부가 잘 되기를 바라고, 아이들과도 좋은 시간을 보내길 희망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