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원을 가다

그의 휴일 이야기

by 도파민경제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둘째가 할머니집에 가자고 한다. 그래서 준비해서 나갔다. 아이들은 어제 할머니가 사준 옷들을 입었다. 카디건과 치마바지 세트인데 아주 예뻤다.


부모님 집에 도착해서 아이들은 놀고, 난 영어 공부를 했다. 그러다 점심시간이 되어가고 동생이 햄버거를 시켰다. 우린 맛있게 햄버거를 먹었다. 그리고 동생이 커피도 시켜줘서 커피를 맛있게 마시며 영어 공부를 했다.


커피를 다 먹고, 둘째가 또 시민공원에 가자고 졸라서 우리 셋 가족은 시민공원으로 출발했다. 버스를 타고서 금방 도착한 시민공원에서 가벼운 발걸음을 했다.


특히 둘째는 밖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밖에 나가면 발걸음이 가장 가볍다. 에어 바운스가 있는 곳에서 아이들은 재미있게 놀았다. 난 아이들을 지켜보며 있었다.


그러다 약간 장애가 있어 보이는 아이가 눈에 띄었다. 그 아이는 키가 큰 남자아이인데 자꾸 이상한 소리를 냈다. ‘이~~ 우~~’ 이런 소리를 냈고, 처음에는 저 아이의 부모가 어디 있을까 싶어 두리번거렸으나 못 찾았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 어느 여성이 소리치는 게 보였다. ‘자꾸 이상한 소리 낼 거면 집에 가자’고 했다. 동남아 사람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렇게 한번 얘기하고는 계속해서 핸드폰을 들여다보셨다. 아이는 계속 홀로 놀지만 소리를 계속내고 있고, 아이 엄마는 핸드폰을 들여다보다가 어쩌다 한 번씩 이상한 소리 내지 말라고 얘기했다.


그 아이의 모습에 다른 부모들도 그 아이를 주시하는 게 느껴졌다. 혹시나 자신의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그럴 거였다. 나도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주시했다.


그러다 장애가 있는 아이가 놀이터에 나타나 자꾸 이상한 소리를 내는 플롯으로 짧은 소설을 써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챗 지피티에게 물어봤다.


역시 챗 지피티는 괜찮은 플롯을 추천해 주었다.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챗 지피티의 짧은 플롯에 내용을 보완하면 괜찮을 것 같았다.


아침에도 어젯밤 꾸었던 꿈을 토대로 소설 하나를 챗지피티와 함께 쓴 게 있는데 이것으로 2번째다.
자꾸 짧은 소설이 쌓여간다. 이 순간이 참 설레고 즐겁다.


아이들이 다 놀고 편의점에 들러서 키링을 구매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올 때도 버스를 타고 금방 왔다.


집에 와서는 아이들이 편의점에서 구매한 키링으로 잘 놀았다. 난 영어 공부를 하다가 쉬기도 했다. 저녁쯤이 되어가니 거북목이 불편했다. 얼른 마사지를 받으러 가고 싶었다.


저녁 식사를 하며 와인을 한 잔 했다. 오랜만에 마시니 얼굴이 빨개졌다. 그리고 동생이 잠깐 들렀다. 아이들이 자꾸 오라고 해서 온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는 갔다.

내일도 아이들과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영어 공부가 잘되고, 좋은 소설 소재가 떠오르는 하루가 되기를 희망한다.

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