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공원을 가다

그의 휴일 이야기

by 도파민경제

오늘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서 덩달아 일찍 일어났다. 아침에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집 앞에 음식을 뒀단다. 평일에는 아이들 학교, 유치원을 가느라 음식을 싸 온다고 쳐도, 휴일에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아이들은 아침에 마카롱을 먹고 점심에는 엄마가 준 음식으로 먹었다. 그리고 아침부터 할머니집에 가자고 졸라대서 결국 부모님 집으로 갔다.
부모님 집에서 동생과 아이들과 보드게임을 했다.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했다. 그리고 엄마와 동생이 약속이 있어 나가서, 아이들을 데리고 시민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둘째가 다리 아프다고 잘 못 걸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걸어서 도착했다. 시민공원에서도 꽤 잘 걸었다. 첫째와 나는 놀라며 둘째를 격려해 주었다.
그리고 시민공원에서 둘째 유치원 친구를 만났다. 그래서 친구와 또 재미나게 놀았다. 시민공원에는 거대한 미끄럼틀이 있었다. 그곳에서 많이 놀았다. 덕분에 친구 어머니와 어색한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의 초등학교 친구도 만났다. 초등학교 때 가장 친했던 친구 중 하나였는데 만난 것이다. 종종 카카오톡 프로필로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딱 봐도 알아볼 수 있었다. 중학교 이후로 못 보다가 성인이 돼서 몇 번 보고는 또 10년 넘게 못 봤는데 오랜만에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집으로 오는 길엔 아이들이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택시를 탔다. 동백 택시 앱을 이용해 봤는데 아주 편리했다.
저녁으로는 동생이 치킨을 시켜줘서 맛있게 먹었다. 요즘 과식을 할 땐 속이 좋지 않아 오늘은 배가 부를 때 먹는 걸 멈추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순서대로 씻고 아이들도 일찍 잠들었다. 오늘 많이 걸어서 피곤할 것이다. 덕분에 나도 8000걸음을 걸었다.
이제 영어 공부를 하며 마무리할 것이다. 내일도 아마 부모님 집에 갈 듯하다. 아이들이 부모님 집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내일도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영어 공부도 많이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오늘은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다. 초콜릿을 받는 날인데 나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아쉬웠다. 내년엔 꼭 사랑이 꽃피는 밸런타인데이가 되면 좋겠다.

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