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를 둘러본 첫날, 자전거에 뭉개진 엉덩이를 이끌고 씨엠립의 펍 스트릿에 나왔다. 엄청나게 시끄러운 음악들과 많은 수의 서성이는 사람들, 호객하는 툭툭 아재들과 거리의 상점 직원들. 이런 작은 도시에도 관광객이 몰리면 그들을 위한 거리가 조성된다는 사실이 재밌고 신기하다.
크메르 요리를 파는 가게에 와서 마시는 앙코르 생맥주! 그 맛은 앙코르 비어를 캔으로 마실 때보다 당연 월등히 좋(은 것처럼 느껴진)다. 사실 그런 차이를 내가 느끼는지 안 느끼는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생맥주가 관리만 잘 되어있는 가게라면 훨씬 맛있는 듯. 전에 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아주 준수하고 균형이 잘 맞는 좋은 맥주다.
맥주 평점은 5점 중 3.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