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리뷰 – CAMBODIA

 펍 스트릿에서 돌아온 게스트하우스 방 안. 조금 아쉬워서 맥주를 한 잔 더하려고 근처 마트에 갔는데 마트가 닫혀있었다. 결국 게스트하우스에서 조금 더 비싼 값을 주고 맥주를 사기로 했다. 캔맥주로 캄보디아랑 앙코르 밖에 없길래 리뷰 아직 안 쓴 캄보디아 맥주로 결정. 

 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희미하게 아라베스크 같은 무늬가 전체적으로 덮여 있고 메인 로고는 빨간 바탕에 흰색 글씨로 CAMBODIA라고 적혀 있다. 누가 봐도 캄보디아산 맥주임을 알 수 있는 맥주. 위에는 캄보디아의 건축 요소 중 특징적인 높이 솟은 예각의 합각부를 로고화 한 문양이 가려져 있고 아래에는 라거 비어라고 적혀 있다. 

 첫맛은 약간 달콤한 듯 하나 이내 뒷맛에서 쌉쌀함이 느껴진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에 이 두 맛이 잘 엮여지는 느낌이다. 나쁘지 않다. 특별한 향은 없는 대신 뒷맛으로 따라오는 쌉쌀함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난 별로 쓴 맥주 안 좋아하는데..

 개인적인 맥주 평점 5점 중 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