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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K자동차 Jan 13. 2024

“전기차 되파려니 헐값” 싸다고 샀더니 충전요금 올라

뉴스1

국내에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최근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기차 구매 의향과 판매량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이 중 가장 큰 요인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차량 안전에 대한 우려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전기차 사용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충전 문제'입니다.


장거리 운전을 계획하는 전기차 소유자들에게는 충전 문제가 특히 심각한 고민거리입니다. 충전소 부족 현상과 급속 충전소의 제한적인 수량으로 인해 여행 중에 시간이 지체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연료비 절감을 목적으로 전기차를 선택했던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한국전력이 전기차 충전 요금 인상을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전기차 소유자들 사이의 우려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전,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계획 없다?"

매일경제

뉴스핌


최근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전기차 충전 요금 체계를 재평가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전기차 충전 요금 설계 연구'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이번 달부터 오는 6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전은 이 연구를 통해 충전 요금을 적절하게 설계하여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고려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한전의 조치는 현재 회사가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전은 약 45조 원의 누적된 적자와 높은 부채비율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한전이 이러한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사업을 통한 수익 증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전 측은 전기차 충전 요금 인상에 대한 논의나 고려 사항이 없다고 명확히 부인하며 이에 대한 루머를 일축했습니다.

지금 전기차 충전 요금은?

연합뉴스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전국적으로 대략 1만 개의 공공 및 아파트용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충전기들의 요금은 100kW 이상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kWh당 347.2원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70kWh 배터리를 가진 전기차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2만2700원입니다. 이 충전 요금은 2022년 7월 전기 요금 인상 이후 1년 6개월간 변동이 없었습니다.

뉴시스

한전은 이 기간 동안 가정용 전기요금을 여러 차례 인상했습니다. 2022년 2분기부터 시작된 이 인상은 지난해 2분기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총 인상 폭은 kWh당 40.4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전기차 충전 요금에는 이러한 인상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는 정부 정책과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을 고려한 결과로 보입니다.


한전, 적자의 시작은?

뉴스1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최근 전기차 충전 서비스의 미래 전망과 관련된 비용 분석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전은 이러한 분석이 회사의 재정 상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러나 한전의 높은 적자 규모와 이에 대한 의혹 사이에 여전히 논란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2022년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은 한전의 재정 상황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기 요금을 소폭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전의 적자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2022년에는 약 32조 6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발전 회사들로부터 3조 2000억 원 규모의 임시 중간 배당금을 받아 금융 상태를 어렵게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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