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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K자동차 Jan 25. 2024

"난 어떤 차를 끌어야 할까?" 소득별 자동차 허세지수

차량을 구입하거나 소유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최근에 '자동차 허세 지수'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이 개념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조명되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 8월 JTBC '상암동 클라스'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문가 김경필이 자동차 구매와 관련된 사례를 통해 이 지수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지수는 차량 구입 결정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측면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400만원 월금, 제네시스 끌어도 될까?

출처 : JTBC

한 이용자가 월 수입 400만 원을 바탕으로 5천만 원 가량의 제네시스 GV70 차량 구매를 고려하며 전문가의 의견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정 전문가 김경필은 해당 차량 구매 계획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김 전문가는 "개인의 6개월치 수입을 초과하는 차량을 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방식을 따르면 교통비용이 월 수입의 5~7% 범위 내에서 유지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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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자동차는 필수적인 물건이지만,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관계 중심적인 성향이 강해 사람들이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수입보다 더 비싼 차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문가는 "차를 통해 개인의 '허시 지수'를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김 전문가는 "최근 젊은 세대는 장기적 목표보다 즉각적인 소비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런 소비 습관이 차량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잠재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차량 가격으로 알아보는 '허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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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필 재정 전문가는 '허세 지수'라는 개념을 체질량지수(BMI)처럼 정량화하는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이 지수는 차량 가격을 본인의 6개월치 월급으로 나누어 산출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허세 지수가 0과 1.0 사이는 '저허세', 1.0과 1.5 사이는 '적당한 허세', 1.5와 2.0 사이는 '과도한 허세', 2.0과 2.5 사이는 '매우 높은 허세', 2.5 이상은 '극단적 허세'로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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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문가는 허세 지수를 '적당한 허세'로 유지하려면 9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가격의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는 주거 비용이 낮아 허세 지수가 2까지 올라가도 정상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월급 400만 원을 기준으로 할 때, 6개월 치 월급인 2,400만 원에 비해 제네시스 GV70의 최저 가격 5,040만 원을 계산하면 허세 지수가 2.1로 나오는데, 이는 '매우 높은 허세' 범위에 속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문가는 또한 차를 구매하지 않고 저축할 경우 5년 내에 1억 이상을 모을 수 있다며, 장기적인 미래 계획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자동차는 '소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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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전문가 김경필은 많은 이들이 차량을 재산으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가치가 점차 감소하는 소비재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차량 구입이 단순히 차량 가격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추가 지출을 발생시킨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전문가는 차량 구입과 유지에 따른 '3료 6비 1금' 개념을 설명했습니다. 이는 보험료, 통행료, 과태료, 주유비, 주차비, 수리비, 세차비, 대리운전 비용, 발렛파킹비, 그리고 세금을 포함하는 비용 구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5,040만 원의 차량을 구입한다면, 이러한 비용을 모두 합산해보면 차량 유지에 월 약 110만 원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김 전문가는 또한 차량 소유가 드라이브나 다른 문화 및 레저 활동에 대한 추가적인 지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차량 한 대로 인해 발생하는 이러한 다양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차량을 통해 개인의 '허세 지수'를 평가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습니다.

소득별 적정 차량 가격은?, 그래도 제일 좋은 건 'BMW(Bus, Metro,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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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한 사용자는 "원룸촌에서 독일산 중고차들이 많이 보인다"고 언급했으며, 다른 사용자는 "차량 판매자들이 구매자들의 허세 심리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지방에서는 차량이 생활에 필수적"이라는 의견과 "허세 때문에 저축을 못하고 차량 구매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사람들을 종종 보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의견들은 차량 구매와 관련된 심리적, 경제적 요인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차량을 구매하는 결정이 단순한 재정적 판단을 넘어서 사회적, 문화적 요인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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