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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박사 Mar 17. 2023

147 봄이 오는가

오래간만에 낮기온이 17도까지 올랐다. 미국은 화씨를 쓰는데 난 이게 아직도 적응이 안 된다. 어찌 되었든, 어제는 너무 바빠서 애들 챙길 시간이 없었고, 오늘은 맥도널드 실내 놀이터도 같이 가주고, 스쿨버스 하 차장에도 나가보고 엄마서비스를 잔뜩 해줬다. 봄이 오는지 꽃이 피었는데, 막둥이가 자꾸 따서 가져온다.


우리 집은 조금 추운 편이다. 남향이 아니라 춥다. 집구매 시에는 꼭 1차 조건이 남향이다. 한 블록 옆에 있는 타운이 집이 하나 나왔다. 사이즈도 적당, 가격도적당, 남향이라 관심이 간다.


집을 사려면 론매니저에서 pre approved서류를 받으란다. 최근급여내역서, 새직장에서 받은 offer letter, 세금보고 결과지, ssn번호 등이 필요하단다. 고금리시기에 집을 사는 게 맞는지, 저렴한 월세를 내고 더 살아야 할지, 어느 것이 정답인지 아리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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