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 미국서 삼성폰 수리

z flip4

삼성핸드폰을 한국에서 샀으면 한국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하면 되는데, 미국에서 산 것은 어찌해야 하는 것일까?

작년 9월에 구매한 z flip4를 3개월 만에 둘째가 손상을 일으켰다. 힌지 부분이 망가져서 90도로만 열리고 완전히 펴지지 않았다. 그때는 warranty를 안 해서 그냥 공기계에 유심을 옮기고 다른 폰으로 사용하라고 했다. 이번에는 큰딸(z flip4) 이 같은 문제를 일으켜서 여기저기 검색 좀 해보았다.

그 결과 samsung care라는 곳에서 chat 상담을 하고, ticket number를 받았다. zip코드를 알려주면 가까운 센터를 알려주겠다고 했다. 토요일밤에 상담을 했는데, 당장 일요일오후에 갈 수 있는 곳을 찾아주었다.

채팅의 카운셀러는 우리집에서 9마일 떨어진곳으로 예약해줬다.

구매한 지 1년이 안되면 무상으로 서비스를 해줄 수 있다는 것처럼 말했지만, 이게 사실일까? 우리도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서 반신반의하고 일단 교회예배를 마치고 달려갔다. 정확히 말하면  삼성서비스센터는 아니지만, 여러 종류의 폰을 repair 해주는 곳인듯했다. 가끔 지나가는 곳이었는데, 거기에 그런 곳이 있었구나.

핸드폰 뒷면에 아주 작은 숫자로 고유번호가 적혀있다. 그 번호를 기입하고, 이런저런 정보를 입력하더니, 오늘은 안되고 내일 오후에 와서 찾아가라고 한다. free로 수리는 된다고 하면서 우리를 안심시켜 주셨다.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어제 chat를 하면서 이런 경우에 보상처리를 해 줄 테니 s22이나 s23 ultra로 변경해 보는 게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고쳐주기나 할 것이지, 이런 식으로 또 다른 폰을 팔아버리겠다는 것이냐???

결국.무료로 무사히 수리를 받았다. 수리기간을 기다리면서 아마존에서 힌지가 커버되는 케이스를 다시구매했다. 수리한폰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케이스를끼워 집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