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 한국건강보험료 페이

by 만박사

나는 지난 4월 2-10일 사이에 잠시 한국에 다녀왔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2년에 한 번씩 하는 국가검진도 그 일정에 포함되어 있었다. 내가 다니는 병원 빌딩에 치과도 새로 생겨서 그곳도 방문하고, 혈압약도 9개월치 받아 왔다. 또한, 갑상선암, 유방암 체크로 초음파도 보고 사진도 찍고, 난소암 및 자궁암 검사도 했다.

미국에서 e티켓을 의료보험공단의 팩스로 보내면 급여 개시를 받을 수 있다. 여긴 팩스가 없어서 한국에 있는 동생에게 팩스를 보내 달라고 부탁하고 한국에 갔다. 도착한 다음날부터 병원에 갈 수 있는 것 같았다. 도착 다음날은 바빠서 병원에 못 갔고, 그 다음 날에 다녀온 것 같다.

진료는 잘 받고 왔다. 역시 아프면 한국이 최고다.그러나,한달 치 의료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데, 이메일도 안 오고 우편으로도 안 오고 궁금해서 건강보험공단 어플을 다시 들어가 보았다. 이제야 고지서가 발급되었다. 이용료는 후불로 납부하는것인듯 하다. 온라인으로 신용카드번호를 넣고 납부를 마쳤다. 다만 카드로 납부를 하니, 수수료는 납부자 부담이란다.


나는 직장을 퇴사하고 미국에 왔기 때문에 이런 경우 직장가입자도 아니고 지역가입자도 아닌 임의계속가입자의 형태로 3년간 유지가 가능하다. 직장인이 아니므로 직장가입자가 아니면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어야 하는데, 갑자기 보험료를 두 배나 내야 하므로 이런 경우 임의계속가입자 형태로 사정을 봐주는 것 같다. 기존에 직장에서 의료보험 납부액을 3년간 낼 수 있도록 해준다.

*직장가입자는 급여에 비례하여 의료보험료가 산정되고 자부담은 50퍼,지역가입자는 재산수준에 비례한다.


공단 어플로 다시 들어가 보니, ‘ 모바일팩스 보내기’가 바로 가능했다. 또한 진료받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어디 어디 병원을 다녀왔는지 기록이 다 뜨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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