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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미국 교통위반 스티커 3종

3종 세트 당첨~

by 만박사

만박사의 메릴랜드 일기 28화

미국에서 운전을 하고 다닐 때, 한국과 다르게 앞에 카메라가 없어서 꽤 좋았었다. 빨리 다녀도 걸리지만 않으면 교통 범칙금은 안 내겠구나....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나는 결국 15개월 동안 속도위반, 신호 위반, 주차 위반으로 1건씩 교통 범칙금을 내고 말았다. 앞에 카메라는 없지만, 경찰들이 서 있는 위치를 내비에서 알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도로마다 제한 속도가 다 다르다. 다행히 내 차에서 그것을 표시해주지만, 표시가 안 되는 차 들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은 내가 찍힌 위반 사례와 그 비용에 대하여 써 본다.



*신호위반.

미국은 차량 번호는 뒤쪽에만 다는 경우가 많다. 내가 타 지역에 가서 우버를 콜 하면 앞에 번호가 없어서 확인하기가 꽤 불편하다. 차량 색상과 차종만으로 일단 판별한 후, 귀에서 번호를 확인하고 내가 콜 한 차량임을 알 수 있다. 차량등록판을 붙이는 것도 주마다 의무사항이 다른 것 같다. 검색해보니 구글이 다음과 같은 정보를 준다.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을 포함한 미국 내 동북부 지역과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은 전면과 후면 번호판이 의무인 반면 중서부와 남부 지역인 플로리다, 조지아, 미시간, 테네시, 미시시피 등은 후면 번호판만이 의무사항이다

21년 10월 3일. 어찌 되었건, 잠시 알바를 하기 위해 아침 일찍 운전을 하고 나갔는데, 후면에서 신호위반으로 걸린 적이 있다. 미국은 녹색불 이후, 주황 불이 켜지는 시간이 한국보다 조금 길다. 그래서 그냥 지나친 것 같은데 아쉽게도 걸렸네. 첫 위반사항으로 인정하기 싫었지만, 다음부터는 조심해야겠다 하면서 넘어갔다.

amount는 75불, convenience fee로 2불, 총 77불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1.신호위반.jpg


*주차위반

22.8.2일, 워싱턴 DC에 있는 조지 워싱턴 대학의 기념품샵에 가기 위하여, 잠시 주차를 했는데 내가 도착하기 7분 전에 30불 주차위반 딱지를 놓고 가신듯하다. 조지 워싱턴 대학이 다른 학교와 비교하여 캠퍼스라는 구간이 나눠져있지 않다. 그냥 도심의 빌딩 같은 것이 캠퍼스라고 한다. 대문도 없는 이런 학교는 처음이야 하면서 들어갔는데, 기념품샵도 1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하에 있어서 찾는데 엄청 헷갈렸던 기억이 난다. 어찌 되었건 범칙금은 날아왔으니 납부를 해야지. VIOLATION의 위치는 2000 BLOCK H ST NW SOUTH SIDE란다.

amount는 30불, 납부방법도 주마다 다 다른듯하다.




2.주차.위반.jpg

*속도위반

22년 10월 10일 워싱턴 DC에 있는 영사관에 위임장 관련 서류를 만들려고 방문했었다. 그날 가는 길이 평소에 가던 길이 아니었는데, 내비가 알려주니 맹신하고 그냥 갔다. 가는 길이 많이 막혀서 천천히 달렸는데, 웬걸 속도위반 딱지를 받았다. 이건 좀 억울한 면이 있다.

VIOLATION의 DESCRIPTION에는 SPEED 11-15 OVR LIMT라고 적혀 있었다. 제한 속소가 30 mph인 곳에서. 내가. 41 mph로 달려 11 mph를 오버했으니 딱지를 내라는 것이다. 그것도 school존에서 그랬으니 벌금이 두배라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work zone이나 school zone에서 위반을 하면 두배로 벌금을 내린다. 아래와 같은 조항이 있다.

if the ticket location includes (WZ) or (SZ) m your fine has been doubled because the location is a work zone (WZ) or school zone (SZ).

위반 장소는 16th ST s/b@ Colorado Ave NW.

amount는 100불 (기한을 넘기면 200불 이란다.)

속도위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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