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만박사 Nov 16. 2022

27. 미국서 신차 구매 후 유지보수 [현대]

정기검진 1차

브런치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되었는데, 조회수가 21만 회에 가깝다. 구독자수는 72명이다. 원래 매일 글을 올리려고 시작한 것은 아닌데, 하다 보니 매일매일 뭔가 일이 생긴다. 그래서 만박사의 메릴랜드 일기로 1년간은 매일 써볼 작정이다.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박사의 메릴랜드 일기 27회     


두 번째 구매한 이 차의 용도는 남편의 출퇴근만을 담당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며칠 전 1년 기념일이었는데. 아직도 주행거리가 5900마일이다. 나는 처음으로 서비스 점검을 받기 위하여 화요일 9시 20분쯤 센터에 도착했다. 남편이 내 차를 끌고 출근을 해서 서비스 점검 시간 동안 이곳에서 그냥 기다려야 한다.      

도요타센터에 비해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할지 감이 안 올 정도로 안내표지가 없었다. 그냥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오피스에 들어갔다. 직원은 키만 보고도 이게 코나인지 아는 모양이다. 센터에 도착해서 키를 줄 때는 집 키나 우체통 키를 뺀 차키만 건네주면 된다. 키를 건네주면 claim 체크 번호를 받게 된다.


몇 달 전부터 뒤쪽의 타이어 하나가 자꾸 공기압이 떨어진다는 경고를 내보였다. 두세 번 경고등이 떨어지니 남편이 셀프 공기압을 넣는 기계를 하나 장만했다. 차가 두 대니까 구매해서 여러 번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는지, 아마존의 구매평을 보고 바로 구매했다. 그런데, 이 경고등의 표시가 예사롭지 않게 자주 울리는 것이다. 한 달에 3-4회 정도로 발생했다. 센터에 가기 전날에도 24라는 수치가 나타났다.    

 

센터에 도착해서 남편이 준 메시지라고 하며 아래와 같은 글을 써 갔다. “There is a problem with the tire pressure. The warning light comes on about 3 times a month. Rear left one particularly.” 담당 직원이 알았다고 하면서 대기실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한 시간 정도 지나서 전화를 나를 호출했다. 이 센터에서 한 번에 유지보수하는 차량이 12대 이상인듯하다. 사람이 많아서 전화로 찾는 게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직원말에 의하면 타이어에 못이 박혔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기압을 채워 넣어도 다시 줄어들고, 이를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데, 지금 여분이 없어서 내일 오라고 했다. 견적서를 주더니, 내일 교체 후에 이것을 결제하면 된다고 했다.

  

견적서를 받고 나니, 이 타이어 가격이 resonable 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내가 타이어를 교체해 본 지 오래되어서 감이 오지 않았다. 남편한테 견적서를 카톡으로 보내고 한번 알아보라고 했더니, 적당히 보인다고 했다. 오피스에서 기다리면서 타이어 이름과 사이즈를 안 물어보았다. 잘은 모르지만 215/55R17이 사이즈인듯하고. 타이어 이름은 넥슨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 직원이 나에게 준 견석서에는 retail 145.2달러, disposal fee 6.99, maruland tire tax 1, shop supplies 15, mount &balance 25불 이 포함되어 있었다.    

  

현대차의 유지보수는 100,000마일까지 기본적으로 해준다. 도요타는 25000마일인데, 일본차에 비하면 한국차는 참 착하다. 사실 이런 생각으로 현대차를 구매하긴 했다. 내가 받은 서비스 품목으로는 Belt and Hoses라고 적힌 3가지 항목에 대한 것이었다. 정확하게 inspection 한 결과는 내일 타이어 교체를 하러 오면 주겠다고 했다.


작가의 이전글 26. 미국서 SSN카드 만들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