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87 이민교회 10주년 행사

by 만박사

작년 9주년 행사날에 야외 예배를 했다. 그날 내가 처음으로 교회를 간 날이다. 평소 크리스천에 대해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최근 몇 년간 여러 가지 사건사고를 겪어보니,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나를 이곳 먼 미국 메릴랜드까지 보내주신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봤다.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여기저기 섬겨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잘 지내면서 1년이 지났다. 성경에 대하여는 너무 일자무식이라 아이들 그림 성경책이라도 자기 전에 열심히 보려고 하고, 교회에 행사가 있어서 참석을 부탁받으면 기꺼이 참석한다. 우리 교회가 지난 9월 17일 10주년 행사를 했다. 나는 몇 달 전부터 전교인에게 성경필사를 알리고 수거하는 일을 맡아서 했다. 이 내용물이 한국에 가서 3권으로 나눠 성경의 모습과 흡사하게 제작되어 왔다. 행사일에 우리 아이들이 한 권씩 들고 봉헌을 했다. 참으로 뿌듯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나에게 교회는 고향이다. 목사님부터해서 충청도 출신이 엄청많다.ㅋㅋㅋ



keyword
작가의 이전글286.훌쩍 큰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