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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박사 May 03. 2024

400 우리 큰딸 그림 솜씨

여기에 다 보여주기에는 좀 팔불출 같아서 몇 가지 수상한 사례만 적어보려 한다. 미국에서 미국학원에 다닌 것은 거의 20개월쯤 된 것 같다. 가끔 돈이 쪼들릴 때는 쉬라고 한다. 4월에도 집을 사느라 한 달 쉬라고 했다.


지난번에 출품한 작품이 지금까지 했던 것 중에 가장 잘한 것 같아서 내심 기대는 하고 있었는데 연락이 안 온다. 학원 선생님께 연락을 드려보니 오늘까지 publication permission을 부모가 해야 하는데 꼭 해달라고 하는 것이다. 나는 연락을 도통 못 받았는데, 내일 문의했으면 모르고 지나갔을 뻔했다.


publication permission을 해달라고 하는 걸 보니, 작년처럼 올해도 뭔가 잘 된 모양이다. top 10이 가장 잘한 것이고, high merit가 작품들 중에 간간히 뽑히는 것 같고, 나머지는 그냥 다 publication을 해주는 건지 뽑힌 아이들만 되는 것인지 사실 잘 모른다. 그런 게 작품집을 받아보면 다들 뛰어나 보인다.


학원 선생님에게 고유번호를 받고 그 홈페이지에 가서 permisison을 해줘야 한다. 그 뒤로는 top 10인지 high merit인지 기다리면 연락이 온다. 한참 뒤에 잊을 만하면 출간된 책이 집으로(45.4불) 배송된다. 이런것도 보면 상술의 끝판왕 역시 미국이다. 수상 이력과 상관없이 일단 발표집을 먼저 사라는 거봐라........


art title이 Reserved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네....................................

anthology --시집이나 명화집들을 표현하는 단어

지난 봄방학에 아이가 공모전을 두 개 준비했다. 한 개는 에세이를 쓰는 것인데 1등을 해서. 상금 5000불을 받았고, 두 번째는 mylife 재단에서 건강인식 포스터를 만드는 일인데, 1등 1명, 2등 중학생 1명, 고등학생 1명, 3등도 중학생 1명, 고등학생 1명을 주는 대회였다. 당초 결과가 10일쯤 나온다고 했는데, 며칠 전에 2등 했다고 새벽에 메일이 왔다. 나도 마음속으로 1등은 고등학생을 줄 것이고, 잘하면 2등은 하겠다. 했는데 진짜로 선정이 되었다. 상품은 애플워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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