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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박사 May 31. 2024

409 국제한국어교육재단 간담회

어제는 재미한국학교 워싱턴 지역협의회 임원으로 국제 한국어교육재단의 간담회에 참석하느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다녀왔다. 차로 1시간 거리인데, 꽤 밀렸다. 보통 10번 가면 7번 정도는 트래픽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 재단은 재외동포 한국어교육을 위한 교과용 도서 및 교재 지원, 국내 교육과정 연계 효과 및 한국어 구사능력 향상을 통한 우리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하여 만들어진 단체라고 한다. 한글학교 교과서가 새로 개정이 되어 나왔는데, 현지 교사들의 반응이나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기 위하여 한국에서 몇 분이 오셨다. 평일 오후라서 자리에 못 오신 분들을 위하여 온라인도 병행하여 회의가 이뤄졌다. 주체 측 4명과 현지 임원, 교사들 16명 정도가 자리를 빛내주셨다.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새로 개정된 교과서의 ppt 자료는 언제 나오는 것이냐? 교과서 내용 중에 어려운 단어(비녀) 같은 것, 내용이 조금 안 맞는 것들이 있다. 수업시간에 필요한 보조 자료들을 다운로드하여서 쓸 수 있으면 좋을듯한다. 저작권 문제로 이런 것이 쉽지는 않다. 등등 많은 대화가 오갔다.


힘들게 참석해 줘서 고맙다고 기념품도 받았다. 블랙핑크와 BTS가 콜라보한 한글학습 자료도 받고, 저녁식사를 하러 근처 한식당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그런데, 오늘 교과서를 만든다는 분들 중의 한분이 과거에 꽤 유명세를 치렀던 분이 계셨다. 2016년부터 이 재단의 이사로 계시는 분인데, 과거 학력위조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분이 이런 교육현장에 아직도 계신다니 좀 아이러니 했다. 얼굴은 비슷한가 보다 했는데, 앞에 명패를 보니 그분이였다.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분의 이런 행보에 대하여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것 같다. 미술을 전공한 사람이 어문계열도 아니고 한글학교 교재를 만드는 일을 하신다니 좀 이해하기 힘든 요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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