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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박사 Sep 06. 2024

461 급격한 노화가 오는 나이?

https://doi.org/10.1038/s43587-024-00692-2

Nature Aging(2024), DOI: https://doi.org/10.1038/s43587-024-00692-2

Nonlinear dynamics of multi-omics profiles during human aging



최근 네이처 aging 저널에 발표된 스탠퍼드대의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이야기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이 연구는 나이의 지표가 꾸준한 속도로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불규칙하게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갑자기 혹은 급격히 노화가 오는 나이를 44세와 60세라고 말한다. 25세에서 75세 창가자 108명의 시료분석을 한 결과,많은 molecules과 미생물 양의 변화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결과를 냈다. 남편에게 이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본인은 아직 44세가 안되어서 모르겠단다. 하하하 


논문 제목만 보면 남편이랑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늘상 하던 nonlinear dynamic 분석, omics 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노화연구이다. 아마도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토픽으로 이런것을 미리 생각했다면 비슷한 연구를 해보지 않았을까.....아쉽네


내가 1977년생이므로 미국에 온 2021년이 만 44세였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급격히 노화가 이뤄진다는 44세에 낯선 땅에 (출장은 자주 왔지만) 와서 여행자가 아닌 거주자로 살다 보니, 별로 이런 것을 못 느끼고 살았다. 하지만, 최근 불어난 체중을 보고 이제 큰일 났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시대를 거슬로 살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로 가천대 길병원의 창립자이 이길여 박사가 떠오른다. 그분의 얼굴을 보면 1932년생이라는 것이 사실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지금 92세인데, 얼굴을 보면 60세 정도로 보인다. 나도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 체중을 줄이자.(5킬로 정도는 빼야 할 것 같다. )

2. 술을 줄이자.(삿포로 맥주를 좋아하는데 지금 있는 것만 먹고 더 이상 사지말자)

3. 화를 내지 말자.(화를 잘 내지는 않지만, 모든 일에 편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

4. 좋은 것을 좀 챙겨 먹자. (애들이 남긴 것만 먹지 말고..)

5. 물을 많이 먹자.

6. 염도를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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