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에 일본에서 놀러 온 친구아들이 일본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13일에는 한국학교 개학을 해서 바빴고, 14일은 케네디센터에서 공연을 앞둔 딸들의 마지막 긴 연습을 무사히 마쳤다. 15일은 내가 1년에 한 번 회사 컨벤션에 참석하는 날이다. 3박 4일의 일정으로 애틀랜타로 이동해야 한다.
일요일 주일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저녁 6시 30분 BWI공항으로 갔다. 내 가방에 이상한 물건이 들어있지도 않았는데, 가방이 다시 검색대로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했고, 두 번의 검색을 마치고 나는 게이트장으로 이동했다. 미국 항공사의 규정을 잘 모르겠지만, SPIRIT라는 항공사는 비행일정을 자기네들 마음대로 옮겨둔다. 그것도 직항으로 산 표를 1 STOP 경유하는 표로 바꿔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다시 바꿀 수 있는 찬스가 있다. 적당한 시간으로 바꾸고, 앞자리 3번으로 자리를 샀다(동료와 함께). 처음 항공일정을 변경하면서 29불가량 환불해 줄 일이 있는지, 자리 지정에 34불이 드는데. 그 차액만으로 좋은 앞자리로 이동했다.
밤 10시 30분에 정확히 도착했다. 공항이 너무 큰 공항이라 그런지 활주로에서 계속 빙빙 돌았다. 게이트 전달이 늦었는지, 우여곡절 끝에 잘 도착했다. 밤늦은 시간이라서 우버를 타고 이동하려고 RIDESHARE를 찾아다. 갈길이 바쁘니 이동 중에 폰으로 차를 불렀다. 90-100불 정도의 요금이 나와서 우리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MARTA STATION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막 달려갔다. 3분 뒤에 기차가 떠난다는 것이다. 급하게 기계에서 표 2장을 사니 7불이 들었다. 어플을 깔면 두장에 5불인데,ㅋㅋㅋㅋㅋㅋ
이 기차는 종점인 공항에서 Doraville이라는 종점으로 이동하는 열차이다. 27분 정도 소요가 되었고, 여기에서 우버를 불렀더니 21.99불이 나왔다. 체크인을 하고 보니 밤 12시 1분..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