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 Spirit air 마일리지 이용법

지난 연재 417편에서 카드사를 이용한 항공마일리지 얻기와 이것을 타 항공사로 마일리지 트랜스퍼하여 한국으로 가는 표를 얻었다는 연재를 한 적이 있다. 이렇게 항공사 마일리지로 공짜로 표를 얻거나, 저렴하게 표를 구하는 것이 나에게는 소확행이다.

오늘은  악명 높은(준수 사항을 잘 지키면 추가로 돈을 지불할 일이 별로 없다. 나는 이 항공사를 매우 좋아한다.) 미국의 저가항공  spirit air를 이용하여 BWI에서 LAX까지 가는 표를 얻었다. 남편이 먼저 신용카드를 만들면서 잘 사용하다가, 나도 만들어 볼까? 해서 부부가 같이 이 카드를 갖고 있다. 요즘은 기내에서 가입신청서를 쓰면 6만 점을 준다. 이 6만 점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이 카드는 3개월 간 1000불만 사용하면 포인트를 준다.

*이 카드는  BANK OF AMERICA 은행 어플을 사용한다면 승인나자마자 어플에서 생성된 카드를 확인할 수 있다. 그 신속함에 매우 놀랬었다.  

BWI에서 올랜도까지 가는 일정 중에 가장 적게 마일리지를 쓸 수 있는 점수가 편도 2500점이다. 왕복이면 5000점인데, 혼자 왕복으로 12번을 다녀올 수 있는 것이 6만 점의 가치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5인 가족이라서 두 번 정도 왕복으로 다녀오고도 남는 점수이다.

내가 2009년부터 미국 출장을 다녔고 2021년에는 아예 미국으로 이사를 했는데, 가보지 못한 유명한 곳이 바로 LA이다. 항상 LA에 대한 궁금점이 머릿속에 있었는데, 우연히 내년 2월 아이 생일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LA가 생각이 났다. 2월 7일이 노스쿨이고 5일과 6일은 3시간 일찍 오는 날이라서 5일에 가서 8일 날 오는 코스면 어떨까 싶었다. 그날로  검색을 해보니 왕복 6000점으로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3명이서 가는것으로 예약을 했고, 마일리지 외에 부수적으로 결제해야하는 세금? 은 총 33.60불 지불했다. 이것을 달러로 결제했을때 얼마가 나올까 궁금해서 돌려보니 97.98불이 나왔다. 왕복으로 10시간이상을 타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 잘 고르것 같다.

내가 있는 곳에서 LA는 갈 때 5시간 30분, 올 때 5시간 정도 걸린다. 그래서 출발일과 도착일은 이동하다가 끝이 난다. 결국 FULL 2일로 알차게 돌아다녀야 한다. 첫날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중간에 픽업해서 공항으로 갈 것이고 오후 4시경 도착하면 바로 그린피스 천문대로 갈 예정이다(해가 지기 직전에 도착해서 내부를 둘러본 후에 밖으로 나와서 야경을 볼 예정). 두 번째 날은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일정을 짤 예정이고 세 번째 날은 산타 모니카 해변과 자연사박물관 (옆에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까지) 마지막날에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