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가족여행지는 뉴욕시티이다. 올해도 집과 가까운 올랜도, 보스턴, 나이아가라 쪽을 여행했고, 해마다 가는 라스베이거스도 다녀왔다. 새로운 여행지개척을 위해 덴버도 다녀왔다.
맨해튼을 항상 여름에 방문하니, 이제는 겨울에 한번 가보잔다. 차를 끌고 맨해튼을 가는 건 좀 무모하고 기차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몇 달 전에 표를 예약하려고 보니 미국 기차는 타는 시간에 따라서 요금이 다르게 책정된다. 남들이 덜 선호하는 시간대는 무척 싸다. 5인가족 BWI역에서 NYP역까지 왕복 192불에 구매했다. 총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차로 가도 톨비와 GAS비, 주차비를 계산하면 무척 싼 것이다.
우리는 오전 5시 29분 기차를 탔고 타자마자 잠들어 2시간 달렸고 남은 1시간은 싸 온 샌드위치를 먹었다.
도착해서 캐리어를 맡기러 12분 거리 호텔로 갔다. 4인 식구는 역에서 나를 기다리기로 했다. 목적지가 호텔과 다른 방향이라서. 길을 잘 알아보는 내가 희생하기로 했다. 숙소의 위치는 nyp역도 가깝고도 Port Authority Bus Terminal도 가깝고, 타임스퀘어도 가깝다. IHG카드 무료 5박 중. 첫 박을 여기에서 사용한 것이다.
NYP역에서 10 번가 쪽으로 가면 HUDSON YARDS라는 곳이 나온다. 높은 곳에 EDGE라는 곳이 여기에 있고 THE SHOPS라는 공간이 1ㅡ3층으로 있다. 그 밖에는 VESSEL이라는 신기하게 생긴 건축물이 있다. 여기에 우리는 10시 예약을 해뒀다. 허드슨강 쪽으로 걸어가는방향이라 바람도 불고 너무 추웠다.계단을 이용해 8층까지 걸어 올라간다. 아이들은 왜 돈 주고 이런 곳을 올라가느냐 하며 투덜 된다. 내려올 땐 엘리베이터를 탔다. 매우 저속으로 내려가며 볼거리를 잘 보라는 의미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