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우리 가족은 T mobile에서 Mint mobile로 통신사를 변경했다. 무료 폰을 받아서 4명이 한 달에 170불씩 고정으로 나가는 것도 큰 비용이라고 생각되어서 선불로 유심비를 내고 사용해 보자 하며 민트로 변경했다. 선불로 3개월, 6개월, 12개월의 비용을 미리 지불할 수 있는데 요금은 12개월짜리가 아무래도 가장 저렴하다.
또한 우리 가족 모두 무제한 요금제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비즈니스를 하는 나만 무제한 요금으로 정하고, 나머지는 15기가, 중학생은 5기가로 저렴하게 이용해 보기로 했다. 멀리 여행 갈 때만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여행을 가면 폰 때문에 여행을 즐기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암튼, 민트모바일로 바꾸면서 가장 좋은 장점은 한국으로 전화를 걸 때이다. 우리가 4월에 한국에 가는데, 종합검진 예약하는 것부터, 아이 학교 초등학교에 연락하는 것, 학원 미리 알아보는 것 등 할 일이 많은데 미국에서 편하게 전화를 걸어서 예약을 하니 너무 편리하다. 전화를 거는 방법은 숫자 0을 길게 눌러서 +표시가 나오게 해야 하며 대전이면 82 42 123-4567 이런 식으로 붙여서 기입하면 된다.
또한 아이들에게 5기가만 되도록 해주니, 평소보다 유튜브를 덜 보는 것 같아서 아주 만족하고 있다. 맨날 유튜브만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아주 불만이 많았던 엄마.....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실물 usim이 아니고 e sim이라서 나중에 통신사를 변경하거나, 기기를 새로 사서 변경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