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524 미국 CD 만기일

4000-->4116.65

by 만박사

지난 7개월전에 8학년 큰 딸이 그동안 모은 상금의 일부를 CD로 은행에 넣었다. 아이들 이름으로 돈이 많으면 대학교갈때 장학금을 덜 받는다는 말이 있어서, 내 이름으로 CD 계좌로 4000불을 넣었다. 평소에는 많이 안 착한 언니이지만 동생에게 아이폰을 사주고 몇 백불을 체킹에 넣고 4000불을 은행에 넣었는데, 그 당시에 7개월 CD가 이율이 가장 좋아서 그렇게 넣었다.


시간이 흘러 벌써 7개월 만기일이 도래했다. 이렇게 또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겠구나 생각하니 시간이 참 빠르게 간다는것을 느끼게 된다. 예약도 없이 은행에 갔더니, 은근히 사람이 많았다. 20분쯤 중국드라마를 보면서 기다리니 뱅커가 와서 나를 데리고 갔다.


CD를 찾으러 왔다고 하니, CASH OUT 할거니? 연장할거니? 라고 물어보았다. 그래서 체킹 어카운트로 옮겨 달라고 했더니, 신분증확인하고, 내 폰으로 문자와서 인증번호 알려주니 금방 해결이 되었다. 만기일에 찾으러 오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된다고 한다.


4000불은 116.65불의 이자를 받고 4116.65불이 되었다. 딸램에게 딜을 걸었다. 여기에 200불을보태 줄테니 연말까지 엄마한테맡겨라 했다. 굿딜이라며 알았다고 했다. 서류에 200을 더해서 연말에 4316.65불을 주기로 하고 딜을 마무리 했다.


암것도 모르면서 10프로 이자 받는데 찾아보라고 나를 볶는다.ㅋㅋㅋㅋㅋ

KakaoTalk_20250210_182846428.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523 미국 Medication Technic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