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6.Washington Monument 탐방후기

by 만박사

내셔널몰의 대부분 박물관이나 기념관은 다 가보았는데 Washington Monument를 못가봐서 항상 숙제처럼 남아 있었다. 오늘 드디어 그 한을 풀었다.


워싱턴 D.C.를 대표하는 상징물 중 하나가 바로 **워싱턴 기념탑(Washington Monument)**이다(우리 아이들은 그것을' 연필'이라고 칭한다. ). 미국 초대 대통령이자 독립전쟁의 영웅인 조지 워싱턴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으로, 높이가 약 555피트(169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석조 오벨리스크이다. 1848년에 착공했지만 자금 문제와 남북전쟁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884년에 완공되었다고함. 탑 안에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어서 위로 올라가면 워싱턴 D.C.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기도 국립공원 중 하나라서, 방문하려면 recreation.org에서 예약이 필수이다. 입장료는 1인당 1달러로 비교적 저렴하다.


우리가족은 일요일 오전 9시 30분 예약을 했고,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 앞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걸어서 이동했다. 입구에서 바코드를 보여주고 들어가면 보안 검사를 거친 뒤, 큰 문이 열리면서 바로 엘리베이터 앞으로 안내된다.

엘리베이터에 “500”이라는 숫자가 켜지더니 문이 열린다. 높이가 555피트라더니, 아마 그 수치를 표시한 것 같다.


난 처음에는 이 탑을 전승기념탑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토머스 제퍼슨이나 특정 전쟁과는 무관하고, 오직 조지 워싱턴을 기리기 위해 세운 오벨리스크라는 걸 알게 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처음 건축될 당시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방문객들이 계단으로 직접 올라가야 했다는 점이다.

전망대에 머무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위에서 보는 풍경은 정말 인상적이다. 동쪽으로는 **미국 국회의사당(Capitol Building)**과 포토맥 강 하버가 보이고, 북쪽으로는 백악관(White House), 서쪽으로는 **링컨 기념관(Lincoln Memorial)**이 펼쳐져 있다. 워싱턴 D.C.의 주요 건축물과 상징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서,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관람을 마치고 내려올 때는 한 층 아래로 내려가서 하행 엘리베이터를 타면 된다. 짧은 방문이었지만, 미국 역사와 도시의 중심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관람 마치고 나오는길.성조기가 50개일까,하더니 한바퀴돌며 확인하고옴.

keyword
작가의 이전글595 리쿠릇은 어떻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