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박사의 메릴랜드 일기 63
오늘은 pre k 교사와의 상담이 있었다. 미국 공립학교의 pre k는 한 달에 한번 꼴로 교사와의 상담이 있다. 궁금한 점이나 상담하고 싶은 내용을 미리 적어두었다가 말씀드리면 된다. 한국분이 친절히 번역도 해주셔서 특별한 부담 없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한다. 나는 몇 번이나 약속 시간을 깜박하고 상담을 놓친 적이 있다. 15분간의 상담이지만 알람을 해두지 않으면 이렇게 깜박깜박한다. 아래의 내용을 물어보고 답변을 받았다.
친구들과 의사소통은 잘하고 있는지
-집에서도 영어를 사용하는지 물어보셨고, tv를 보더라도 영어로 된 것을 들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해 주셨다.
1월에 k학년 신입생을 위한 설명회
미국은 만 5세가 지나면 k학년이 되고 그때부터 공립학교에 간다. 이제 학생이 되는 것이다. 1월 19일에 가까운 고등학교에서 2023년 9월 k 학년 신입생을 위한 설명회가 있다고 공지를 받았는데, 시간이 되면 가도 되고, 바쁘면 안 가도 된다.
k학년 등록은 언제 하나.
우리 아이는 이미 교육청에 등록이 된 아이라서 학생 ID도 있으므로 따로 등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연락이 간다고 한다. 그러나 k학년을 안 하고 1학년으로 들어가고 싶으면 미리 말을 해야 한다. 너무 뛰어난 아이들은 월반을 하는 모양이다. 교육청에 등록이 안된 아이들은 아마도 2월부터 등록을 시작할것 이라고 말씀하셨다.
새 학생이 왔다고 하는데, 그 아이의 이름은 누구인가.
새 학생이 왔는데, 제이슨이라는 남자아이가 왔다고 하길래 물어보니 새로 왔다고 한다. 우리 아이가 제대로 학교 생활을 하는 것 같다.
버스에서 종종 어떤 친구가 ‘메롱’ 한다는
한 달에 한 번씩 다 같이 모여두고 이런 것에 대하여 교육을 한다고 한다. 학교에서 그런 행동을 하면 선생님들이 알고 계시는데, 스쿨버스에서 그런 것은 케어할 수가 없다고 하셨다. 그런 경우에는 please stop. 이렇게 말하라고 아이에게 전달해주라고 하신다.
생일에 구디백 가능? –음식 빼고 ok
곧 생일이 다가오는데, 아이들에게 구디백을 나눠줘도 되는지 문의했더니 음식이 아니면 상관없다고 말씀하신다.
다음 상담은 언제 하나
1월 셋째 주 수요일에 하신다고 한다. 어린아이들이라서 한 달에 한 번꼴로 하는 것 같은데, 내가 지난번에도 바빠서 줌미팅에 못 들어갔다. 열심히 관찰하고 질문할 것을 미리 적어둬야겠다.
*아래의 내용은 매주 한번 수업에 관한 내용을 적어서 보내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