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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댐민 Dec 15. 2020

기획을 위한 기획이 필요하다고?!

양은우 - [기획자의 일]

기획이란 것을 배워본 적 없는 나에겐, 이 책의 문장들은 기획자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모음집이었다. 모든 경험엔 배움이 있다고 믿는 나에게 있어 그동안의 경험들은 소중했다. 그러나 그전에 이 책에서 언급한 정리된 생각법이 체화된 후였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들은 어느 정도 수정해 적었다.)


이번 리뷰는 이 책의 10개의 챕터 중 내가 되새김질해야 할 것들을 간략히 정리해보았다.




1. 기획의 시작은 '마음 읽기'다


-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

- 이 일을 지시한 배경은 무엇인가?

- 이 일을 통해 알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 어떤 내용들이 담겨야 하는가?

- 이 일의 결과를 최종적으로 보고받는 사람은 누구인가?

- 이 일의 결과는 어떻게 활용될 것인가?

- 누구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가?

-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나의 결론 : 정리된 질문은 업무 지시한 상사의 시간을 뺏지 않으면서도 간결한 업무를 가능하게 한다.



2. 진짜 문제를 찾는 게 9할이다


문제 정의를 위한 디자인 씽킹

: 공감 -> 문제 정의 -> 아이디어 찾기 -> 시제품 만들기 -> 평가하기


- 관찰 - 실질적 - 독창성

- 경험 - 가치 전달 - 차별화

- 인터뷰 - 영감

(평가 후 문제 전환 혹은 아이디어 찾기의 단계로 다시 전환)


나의 결론 : 사용자 중심의 문제 정의가 아니면 문제의 본질적인 대안을 찾아내기 어렵다.



3. 기획은 결론으로 말한다


데이터 분류의 원칙

MECE :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 (중복 없이, 누락 없이)


마케팅의 기본 원칙

AIDMA : Attention, Interest, Desire, Memory, Action (주의, 흥미, 욕구, 기억, 구매)


콘셉트 도출의 생각법

PACT : Problem definition, Alternative, Core of the Alternative, Thundering phrase (문제 정의, 대안 혹은 해결책 도출, 대안의 핵심, 큰 울림이 있는 표현)


나의 결론 : 보고서는 간결하고도 각인될 수 있는 기획안으로 만든다.



4. 생각의 A to Z를 풀어내야 한다


로직 트리

A : 과제, 원인, 해결책 (ex. 점심시간에 식당이 붐비는 요인)

B : A보다 한 단계 하위의 과제, 원인, 해결책 (ex. 무형적인 이유/유형적인 이유)

C : B보다 한 단계 하위의 과제, 원인, 해결책 (ex. 본질적인 요인/부수적인 요인 - 시설적 요인/지리적 요인)

                                                 

                                                   출산율 저하 요인

                          ㅣ                                                                          ㅣ

            양육과 관련된 요인                                            자녀 미래와 관련된 요인

         ㅣ                            ㅣ                                      ㅣ                                       ㅣ

경제적 요인               환경적 요인              성장 과정에서의 어려움         성인 이후의 어려움



나의 결론 : 로직트리를 이용하면 구조화된 가설 도출이 가능하고, 인과 관계를 역흐름으로 점검할 수 있다.



5.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을 제안하라


창의적인 사고를 위한 습관

1. 다른 관점에서 본다. 사고의 유연함 ex. 19x19=(19x20) - 19

2. 뻔하게 보이는 것에서 벗어난다. (구조화된 상상력을 조심하자)

3. 익숙한 것을 낯설게 여긴다. (회사의 핵심 키워드를 이용해 업을 정의한 후 키워드를 제외하고 재정의해보기)

4. 거침없이 모방하고 빌려온다.

5. 무관한 것들을 자유자재로 연결한다.


관찰의 프로세스

관찰 -> 발견 -> 깨달음 -> 개선


WITH :

Wonder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관찰하라)

Inconvenidence (생활 속의 불편함을 놓치지 말고 관찰하라)

Trivial (사소한 것을 지나치지 말고 주의 깊게 살펴보라)

Hundreds experience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경험을 많이 하라)


블루오션 전략

ERRC : Eliminate, Reduce, Raise, Create (제거, 감소, 증가, 창조)


나의 결론 : 관찰을 관찰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기록하고 구조화하며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내야 한다.



6. 아이디어는 실행 속도가 생명이다


해결책 도출 후, 예상 가능한 문제점을 파악하는 방법


PMI : Plus, Minus, Interesting (좋은 점, 나쁜 점, 흥미로운 점)

ALU : Advantage, Limitation, Unique qualities (이점, 한계, 차별점)

PPC : Positive, Possibility, Concern (긍정적인 면, 가능성, 우려되는 사항)


나의 결론 : 아이디어도, 실행도 계획이 선행되면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7. 빅 픽처를 그리는 치밀함을 가져라

나의 결론 : 남들이 못 보는 것을 봐야 하는 것이 기획자다.



8. 상사를 알면 백전백승이다

나의 결론 : 상사들도 생각해보면 회사에서 돈 받고 일하는 나의 동료다.



9. 오직 팩트만이 설득할 수 있다

나의 결론 : 정보의 바다에서,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모으는 것이 어쩌면 기획의 역량이 된 시대다.



10. OK 되는 기획 뒤에 소통이 있다

나의 결론 : 결국은 직장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간관계의 사회다.




사실 모든 책이 그렇듯, 초중반부에서는 굉장히 구미가 당기고 유용한 정보들이 많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앞에서 언급되었던 내용이나 다른 책들에서도 지적하거나 이미 알고 있는 진부한 내용들이 담기기 마련이다. 이 책도 그 구조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기본기를 다져야 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리마인드 되는 부분들이 많아 상당히 좋았다. 나같은 기획 꿈나무, 그리고 처음 입사해 업무가 주어지지 않는 이들에게 어떻게 능동적으로 일하면 좋을지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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