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위치, 서비스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가성비 숙소를 소개합니다.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숙소 고르는 게 진짜 스트레스죠? 위치를 맞추면 가격이 비싸고, 가격을 맞추면 위치가 아쉽고... 저희는 이번엔 3명이서 함께 묵게 됐는데요. 숙소를 찾아보다가 도큐 스테이 후쿠오카 텐진을 고르게 됐습니다.
한 방에서 지내기엔 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단점도 있었는데요. 직접 묵으면서 느낀 객실 컨디션부터 조식, 위치까지 꼼꼼하게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추가로, 아고다/트립닷컴 예약 시 할인코드를 사용하면 조금 더 저렴해집니다.
로비는 2층에 있으며 체크인도 2층에서 진행되는데요.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진행되고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 입니다. 다른 호텔들이랑 비슷비슷합니다. 여기도 로비에서 일회용품들을 추가로 챙겨갈 수 있었고요. 칫솔, 면도기, 빗, 면봉, 티백류(녹차/홍차)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습니다.
참고로 체크인 시간 전에 일찍 오신 분들은 짐 보관이 무료니까 맡겨두고 돌아다니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
19년도에 오픈해서 그렇게 오래된 호텔은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노후된 부분도 없이 깔끔했고요. 저희가 예약한 객실은 트리플룸(레지덴셜 트윈룸) 입니다. 침대 3개가 들어가도 공간이 꽤 넉넉한 편인데, 면적이 약 30㎡ 정도로 일반적인 일본 비즈니스 호텔보다 확실히 커서, 캐리어 펴둬도 여유가 좀 있었네요.
욕실은 그냥 일반적인 일본 호텔 욕실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욕조도 꽤 깊고 넓어서 반신욕하기 좋고요. 생각보다 엄청 좁지는 않습니다.
또 하나 만족했던 부분은 방에 드럼 세탁기&건조기가 있었고, 전자레인지와 싱크대가 딸린 미니 키친도 구비되어 있었던 점인데요. 세탁기는 사실 쓸 일이 없었지만 주방이 있어서 편의점에서 음식도 사오고 간편식들 사와서 끓여먹는 등 집처럼 편하게 지내기 좋았습니다.
조식은 현장에서 식권을 구매하거나 체크인 시 옵션을 추가할 수도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결제하면 1인당 2,000엔 정도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닙니다. 저희는 예약할 때 조식포함으로 예약했는데, 현장 결제로 먹어도 돈아까울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메뉴들은 후쿠오카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향토 음식부터 호텔 조식으로 기본적으로 볼 수 있는 메뉴들까지 다양했고요. 현지 명물인 매콤한 명란젓(멘타이코)과 연어구이, 닭고기와 뿌리채소를 조린 니마노 등 메뉴도 꽤 많습니다.
조식 시간은 6시 30분부터 10시까지로 다른데랑 비슷하고, 1층에 오스테리아 발렌티나라는 식당에서 제공되는데, 체크인할 때 다 안내해주셔서 이용이 어렵진 않았네요.
텐진 지역 한복판에 위치해있다보니 이동이 정말 편했습니다. 텐진역까지 도보로 5분 정도 걸렸고, 지하철 텐진미나미역까지는 도보로 3분으로 거의 바로 앞에 있습니다. 공항에서 이동도 정말 편했고요.
호텔 주변으로는 로손, 세븐 등 편의점도 많았고, 텐진답게 주변에 드럭스토어나 쇼핑하기도 정말 편합니다. 굳이 일정 빡빡하게 짤 필요없이 호텔 주변으로 대부분 있어서, 위치 하나만으로 여유롭게 여행하기도 좋았네요.
또, 텐진과 하카타 중간 정도 되는 위치라 나카스 강변이나 캐널시티 방면으로도 도보 이동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객실이 넓고 설계가 효율적이라 여러 명이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었고, 침대 추가 후에도 여유 공간이 충분했습니다. 다른 호텔들 좁은거 생각하면 정말 큰 장점이긴 합니다. 그리고 객실에 세탁기랑 주방,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편의 설비도 있었고요. 가족여행으로도 정말 좋을듯 했습니다. 나카스, 캐널시티까지 도보권이라 위치도 물론 좋았습니다.
솔직히 단점이 없었지만 굳이 꼽자면, 객실 청소가 매일 해주는게 아니라는 점.. 수건 교체나 쓰레기 처리 등이 필요할 때는 오전 중에 표시를 걸어두는 등 손님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사실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호텔 내에 대욕장이나 헬스장 등 부대시설이 조금 약하긴 했는데, 후쿠오카 시내 관광이 주목적이라 솔직히 있어도 이용안했을듯 했습니다. 그래도 부대시설을 기대하는 분께는 아쉬울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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