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누키 우동의 본고장, 카가와현 다카마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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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명동인지, 외국인지 헷갈리는 번잡스러운 오사카 여행에 질렸다면, 조용하고 아늑한 맛이 있는 카가와현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사누키 우동의 고향에서 우동 학교를 돌아보고, 고즈넉한 정자에서는 그림같은 풍경과 함께 따듯한 차 한 잔, 예술의 섬 나오시마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산책길을 떠나보자. ‘역시 이런게 소확행’ 하며 마음 가득 퍼지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 꼭 가보아야 할 핫 스팟부터 로컬 맛집까지, 카가와현 가볼만한 곳 총 정리!
1. 나카노 우동학교
사누키 우동의 고향인 다카마쓰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그것, 바로 우동 투어. 택시를 이용한 소규모 택시 투어, 다인승 버스를 이용한 버스 투어 등 여러 가지 플랜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취향 따라 골라갈 수 있다. 그 중 눈여겨 봐야 할 코스는 바로 ‘우동 학교’. 우동도 학교를 다니나, 하는 귀여운 상상마저 들게 하는 이 우동 학교에서는 우동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다. 우동 반죽을 직접 썰어본 후 자기가 만든 우동을 즉석에서 맛볼 수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하는 곳.
2. 리츠린 공원
국가 지정 특별 명승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공원인 리츠린 공원. 무려 6개의 연못과 13개의 언덕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디를 보아도 다른 자연의 매력이 있다. 아름다운 리츠린 공원의 경관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정자 겸 카페인 ‘기쿠게츠테이’ 역시 인기 있는 스팟. 계절에 맞는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다과와 일본식 다도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따듯한 맛차를 한모금 마시고, 온 몸에 퍼지는 따듯함을 느끼며 두 눈 가득 아름다운 경치를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3. 다카마쓰 심볼타워 전망대
카가와 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다카마쓰 심볼타워. 다카마쓰 선 포트, 마리 타임 플라자 다카마쓰 등과도 가까운 이 빌딩의 8층에는 옥상 광장이, 30층에는 무료 전망대가 운영되고 있다. 다카마쓰 시내의 전망은 물론이고, 항구와 마주하고 있는 덕택에 푸른 바다를 마주할 수 있는 곳. 전망대와 같은 층에는 여러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들이 자리하고 있어,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한 끼 사치를 부려봐도 좋겠다.
4. 나오시마
‘일본의 지중해’라고도 불리는 세토네 해에 위치한 예술의 섬 나오시마. 아름다운 풍경 때문인지 여러 예술가들에게 사랑 받는 곳이다. 이에 힘입어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가 개최되고, 섬 안에 다양한 현대 미술들이 배치되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그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의 ‘빨간 호박’이 해안가에 배치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도 잘 되어있는 편이지만, 자전거를 대여해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5. 나가타 인 카노카
제대로 된 카마아게 우동을 맛보고 싶다면, 타베로그 다카마쓰 지역 1위에 빛나는 맛집인 ‘나가타 인 카노카’에 방문해보자. 카마아게 우동이란 쫄깃한 우동 면발을 삶은 뒤, 서로 들러붙지 않도록 따듯한 물에 담아 내오고 면발만 건져 간장 양념에 찍어 먹는 우동이다. 정말 우동 면발과 츠유로만 승부하는 맛집이기 때문에, 기대해봐도 좋을 곳.
6. 보월당
카가와 현의 전통 사탕인 오이리를 파는 과자 가게, 보월당. 1917년 설립되어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내려 오는 가게이다. 예전에는 신부 측 가족이 이웃들에게 떡을 돌리듯, 오이리를 선물하는 전통이 있었고, 지금은 결혼식 이외에도 승진 등 여러 축하 자리에서 널리 쓰이는 사탕이다. 카가와 현의 카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오이리 디저트는 바로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 먹는 조합. 쌀로 만들어 가볍고 부드러운 식감이 아이스크림과 잘 어울린다.
카가와현 추천 숙소 #1
- 도미 인 다카마츠 핫 스프링
믿고 가는 일본의 호텔 체인 도미인의 다카마츠 핫 스프링. 다카마쓰 번화가 한복판에 위치해 이동하기도 편리하며 도미인만의 특징인 퀄리티 좋은 온천 시설과 대욕탕, 그리고 야식 라면 역시 인기 요소 중 하나이다.
카가와현 추천 숙소 #2
- 고토히라 카단
JR 고토히라 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고토히라 카단. 400여년의 역사를 품은 낭만적인 외관, 아늑하고 따듯한 느낌의 객실, 그리고 전용 노천탕까지. 또한, 숙소 뒤편은 고즈넉한 신사와 산속 산책길로 이어져 있어 완벽한 쉼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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