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셀 인 사카에 호텔 솔직한 후기! - 객실, 조식 등
나고야 호텔 추천 - 베셀 인 사카에 에키마에 상세 리뷰!
나고야 여행에서 숙소를 정할 때 가장 고민했던 건 역시 ‘위치와 가격’이었습니다. 특히 사카에쪽은 선택지가 많았는데요. 위치도 좋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길래 결국 베셀 인 사카에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지 이해는 됐습니다만 물론 단점도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객실 상태부터 조식, 주변 환경까지 솔직하게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나고야 숙소 고민하시는 분들, 끝까지 읽어주세요!
호텔 예약 전 TIP! 예약 사이트별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비교 후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약 시, 아고다 숙소 할인코드나 트립닷컴 호텔, 항공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객실&욕실 컨디션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 가능했고, 셀프체크인 키오스크가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어려우면 직원분이 사용법 안내도 해주시더라고요. 한국어가 지원돼서 그렇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참고로 체크인할 때 셀프 어메니티 바가 있어서 일회용품들 챙겨갈 수 있으니 미리 넉넉하게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객실은 일본 비즈니스 호텔답게 방 크기는 아담한 편이었습니다. 대략 13~14㎡ 정도로, 캐리어 2개 다 펴놓고 지내기엔 좀 비좁긴 합니다만 일본 호텔 워낙 좁다는걸 알기에 적응이 되더라고요. 방 구조도 깔끔하고 정리만 잘 해놓고 지내면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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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는 메모리폼, 긴 솜베개가 있다. 커버도 굉장히 깨끗하고 냄새도 안나서 좋았다. 침대는 시몬스 매트리스라 푹신푹신합니다. 베개도 메모리폼, 솜베개 두 개 있어서 취향껏 이용할 수도 있었고요. 솔직히 침구까지는 기대 안했었는데, 덕분에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외에도 전체적으로 청소 상태는 매우 깨끗했습니다.
침대 옆과 책상 주변에 콘센트와 USB 충전 포트가 많아요. 카메라도 있어서 충전할게 많았는데, 콘센트가 많은건 너무 좋았네요. 객실에 전기포트, 금고 등 필요한건 다 있었습니다. 카펫바닥이라 먼지 걱정이 좀 있었는데 공기청정기도 있어서 안심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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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모습. 샴푸나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대용량 통에 있다. 특이하게 컵이 4개나 있었다.욕실도 아담합니다. 욕조가 좁긴한데 아예 못쓸 정도는 아니라서 체크인할때 챙겨온 입욕제도 풀어서 반신욕도 할 수 있었고, 샴푸나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대용량 통에 담겨서 제공됩니다. 일본 호텔들 헤어드라이기 요청해야 가져다 주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욕실에 따로 준비되어 있는 점은 편했습니다.
나고야 음식 위주의 조식
개인적으로 호텔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꽤 만족했습니다. 2층 프론트쪽 식당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고, 아침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제공됩니다. 참고로 현장 결제 시 성인 1인당 1,400엔(어린이 700엔, 5세 이하는 무료)인데, 예약할 때 조식포함으로 예약하면 조금 더 저렴합니다.
나고야 현지 메뉴 위주로 구성된 조식. 메뉴도 꽤 다양합니다. 특히 나고야 현지 음식들도 있었는데, 예를들어 히츠마부시(장어 솥밥)부터 나고야식 미소 가쓰, 도테니(곱창요리), 나고야식 오구라 토스트 등 다양한 향토 음식들이 있더라고요. 호텔 조식 치고 맛도 정말 좋았고, 메뉴도 다양해서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메뉴는 맨날 바뀌긴하는데, 나고야메시를 메인으로 한 다양한 요리 컨셉은 유지되는듯 합니다. 주로 나고야 음식들이 많이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메뉴 종류가 50~60가지 정도로 매우 다양해서 연박으로 이용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장 결제도 다른 호텔 비해선 꽤 저렴한 편이라 한 번쯤은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위치 및 교통 편의성
호텔 바로 앞으로 보이는 풍경. 돈키호테부터 나고야 타워 등 거의 바로 앞에 있는 수준이다.사카에 중심지에 위치해있습니다. 사카에역에서 1번출구로 나와서 2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호텔일 정도로 가까운데요. 호텔 바로 앞에 션샤인 사카에 빌딩 (돈키호테), 걸어서 3~4분 거리에 나고야 TV타워, 오도리 공원이 있습니다. 사실상 걸어서 나고야 시내 관광 대부분 가능합니다.
번화가다보니 밤에도 이자카야나 맛집들도 많았고요. 호텔 1층에 세븐일레븐, 바로 건너편에 패밀리마트, 2분만 더 걸으면 로손 편의점 등 주변에 편의점이 많아서 주변 편의점 접근성도 최고입니다.
사카에역만약 JR 패스를 이용해 나고야 곳곳이나 근교로 다닐 계획이라면, 호텔에서 사카에역(나고야 지하철) 외에도 걸어서 3분 거리에 히사야오도리역(지하철), 4분 거리에 사카에마치역(메이테츠 노선)이 있어 교통 연결도 훌륭합니다.
총평 (장단점)
결론만 따지고보면, 2인 기준으로 만족도가 정말 높았던 호텔입니다. 마지막으로 장점과 단점을 요약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장점으로는 무엇보다 뛰어난 위치입니다. 공항을 가든 다른 관광지를 가든 위치는 정말 최고였고요. 객실도 깔끔하고 다른 곳 대비 시설도 현대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성비 호텔임에도 조식 퀄리티가 정말 훌륭했던 점. 위치, 시설, 가성비 삼박자를 전부 갖췄습니다. 유명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단점은 굳이 따지자면 컴팩트한 객실. 짐이 많은 분들한텐 상당히 좁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카에 한복판이다보니 밤에 도로 소음이 좀 있더라고요. 차량 사이렌소리도 가끔 나고요. 예민한 분들은 높은 층 요청이나 이어플러그 준비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래도 위치, 조식, 시설, 가성비 모두 만족스러웠던 호텔이기에 다음에 나고야를 방문하게 된다면 망설임 없이 다시 찾고 싶을 만큼 재방문의사도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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