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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듯한 온천과 사우나가 생각난다. 그럴 땐? 걱정하지 말고 헝가리로 떠나면 된다. 온천의 도시로도 유명한 부다페스트에서 즐긴 온천 여행기, 지금 시작합니다.
부다페스트 여행 루트
부다페스트 중심부를 구경하고 늦은 오후에 느지막이 방문했던 세체니 온천은 생각보다 깨끗하고 따듯해서 만족스러웠던 온천이다.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답게, 늦은 시간인 오후 7시에 들어왔음에도 많은 여행객들이 온천을 즐기고 있었다. 공원이 주변으로 있어 공기도 좋아서,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좋은 오후의 온천이다.
에디터가 방문했던 날은 해가 저물고 안개가 심했던 날이라 아름다운 경관은 아쉽게도 구경하지 못했다. 만약 사진을 찍고 주변의 아름다운 건물을 구경하고 싶다면 해가 떠있는 시간에 가는걸 추천드린다.
저렴한 가격에 온천을 즐기고 부다페스트의 전경을 한눈에 담기 좋은 온천이다. 루다스 온천은 자그마한 규모로 실내와 실외(루프탑)으로 나누어져 있다. 실내는 한국의 대중목욕탕을 연상시키는 뜨거운 욕조와 냉탕 그리고 온수탕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은 실외 루프탑 온천. 부다와 페스트를 나누는 강이 눈에 들어오고 반대로 살짝살짝 보이는 국회의사당과 부다페스트 아이까지. 이른 아침에도 아름다운 관경이지만 이곳은 사실 야경이 유명한 온천이다.
다만 주의할 것은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수영복은 절대 안된다. 여성의 경우 반드시 비키니 또는 원피스 수영복을 착용해야 하니 꼭! 확인하자. 래쉬가드도 절대 불가!
부다페스트가 온천은 물론, 아름다운 야경으로도 유명한 곳임을 제대로 느끼고 돌아왔다. 가까이서 보는 국회의사당의 모습은 그 웅장함에 압도되었다면,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국회의사당의 밤의 모습은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다. 사진으로는 차마 다 담기지 않는다. 어부의 요새에서 해가 질 무렵 노을 지는 하늘을 감상하면서 국회의사당에 불이 들어오는 모습을 하나하나 지켜보다, 내려와서 트램을 타고 2정거장 움직여 내리면 만날 수 있는 사진 스팟. 인생샷 담아 가기 좋은 곳이다.
부다페스트 숙소 추천
부다페스트에서 머물렀던 프린스 아파트먼트는 첫 방문에도 찾아가기 쉬운 곳에 위치했으며,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아파트먼트 형식의 숙소이다. 거실과 주방 그리고 침실이 모두 분리되어 공간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오랜 시간 편안하게 머물 수 있었던 그런 숙소. 저녁보다 아침이 추웠던 부다페스트이지만, 숙소는 항상 따듯하게 잘 유지가 되어서 아침에도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다. 침실 옆으로 나있는 작은 문을 통해 나가면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목욕 부스와 화장실이 함께 있는 욕실은 화이트톤으로 넓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잘 꾸며져 있었지만, 아쉽게도 대형 에어비엔비 형식의 아파트먼트 숙소라 욕실 어메니티는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미리 근처에서 구입해서 가는 걸 추천한다.
거실 옆으로 위치해있는 넓은 주방에는 기본적인 주방 용품들이 아주 잘 구비되어 있다. 서랍에는 깨끗한 접시와 조리도구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숙소에서 3-5분 거리에 저렴한 마트가 크게 있어 기본적인 물품들을 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 : )
친절한 직원이 상시 대기하고 있는 로비, 수요일-일요일에는 직원이 퇴근하지 않고 교대로 로비를 지키고 있어 안전하고 늦은 시간에 급한 일이 생겨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이른 새벽에 체크아웃을 한다면, 로비 스토어룸에 짐을 맡겨놓을 수 있어 더욱 좋다.
체크인하는 순간부터 체크아웃하는 순간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숙소이다. 들어오자 보이는 깔끔하고 넓은 숙소의 모습 그리고 저렴한 가격. 난방, 위치, 넓은 공간, 포근함까지 마치 여행이 아닌 에디터 본인 집에 있는 그런 느낌을 주는 편안한 부다페스트의 프린스 아파트먼트이다.
위치
프린스 아파트먼트
Budapest, Kisfaludy u. 18-20, 1082 헝가리
Photograph by
@에디터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