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대만 타이페이 2박3일 자유여행 추천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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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이런 류의 여행 일정 컨텐츠는 한량처럼 여행하는 조사장의 취향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니 가끔씩 정리하는 편이다. 본인 자체가 빡시게 여행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일정 역시 조금 듬성듬성 하지만 그래도 엑기스들은 거의 다 모아두었으니 타이페이 입문자들에게는 꽤나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1일 차 10:00 - 비행기 탑승
대만은 국적기 기준으로 오전, 오후 2편이 있다. 2박3일 일정이니 역시 오전 비행기가 좋고 보통 10~11시 비행기가 가장 많으니 이 정도 선에서 예매 하는 것이 공항 가기도 도착 후 동선을 짜기도 유리하다. 항공권 예약은 스카이스캐너도 있고 인터파크도 있지만 미리미리 예약할 여유가 있다면 플레이윙즈 같은 특가정보 서비스의 알림 기능을 활용하면 굉장한 가격으로 예약이 가능할 때가 있다.
1일차 14:00 - 시내(시먼딩)으로 이동 및 호텔 체크인
amba-hotels.com공항에 도착을 하고 이래저래 수속을 마치고 시내로 건너오면 대략 오후 2시 정도가 될 것이다. 타이페이 시내는 시먼딩이 가장 유명한데 입지도 좋고 주요 관광지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이 근처의 호텔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추천호텔1 - 호텔 미드타운 리처드슨
hotelopia.com시먼딩 역 근처 호텔로는 호텔 미드타운 리처드슨을 추천한다. 4번출구 바로 앞에 있어 찾아기도 매우 쉬우며 올스테이로 예약 시 10만원 초반의 선에서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서도 갑이다.
추천호텔2 - 르 스위트 타이페이 칭청
kiwicollection.com고급 호텔을 원한다면 단연 르 스위트 타이페이 칭청을 추천, 고급 부티크 호텔로 타이페이에서만 즐길 수 있는 호텔이며 멋진 정원도 보유하고 있다.
1일차 16:30 - 지우펀
flickr.com개인적으로 대만이 처음이라면 가장 먼저 지우펀을 가라고 권하는 편인데 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처음부터 가장 대만스러운 임팩트를 받고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지브리 영화의 배경이든 아니든 겁나 멋진 곳이니 과감하게 일번 코스로 넣자.
시먼딩에서 지우펀은 대중교통 시 1시간 정도, 택시 시 30분 정도 시간을 잡으면 되고 이 시간에 가야 낮에서 밤으로 바뀌는 지우펀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
1일차 20:00 - 타이페이 101
great-towers.com지우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에는 타이페이101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상산 역으로 이동하면 흔히 볼 수 있는 타이페이101을 배경으로 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고 타이페이101 전망대로 올라가 시내를 바라보는 야경도 훌륭하다.
1일자 22:00 - 음주가무 및 클럽투어
hirstyintaipei.com대만의 기운이 충만하였다면 기호에 따라 즐거운 음주가무를 즐겨보자. 타이페이101 근처의 Att fun부터 시정부 역까지가 음주가무를 즐기거나 클럽에 가기 좋은 장소이며 주말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클럽 입장료는 300~700 대만달러 정도이며 새벽에도 택시가 많아 귀가도 어렵지 않다.
2일자 09:00 - 솽리엔 아침시장
guide.travel.jp전날의 음주가무 농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체력에 여유가 있으면 솽리엔 아침시장을 방문해보자(숙취가 있다면 과감히 스킵해도 좋다) 밝고 쾌활한 느낌의 아침시장에서 현지인들의 생활을 엿보고 신선한 과일 등을 맛 볼 수 있다.
2일자 11:00 - 딤섬 투어
hungryintaipei.blogspot.kr대만에 왔다면 딤섬을 빼놓을 수 없다. 타이페이 시내에는 수많은 딤섬 집이 있으며 유명하다고 말하기도 입이 아픈 딘타이펑을 시작으로 샤오 상하이, 항주 소룡포 등 매력적인 맛집이 다수 있으니 찾아가는 것도 좋고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로컬 맛집을 방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2일자 13:00 - 면세점 쇼핑
dutyfreemagazine.ca해외여행을 와서 면세점 쇼핑을 빼놓을 순 없다. 공항 면세점은 사람도 많고 물건도 적으니 대만에 왔다면 에버리치 면세점에서 반나절 정도 뽕을 뽑아보자. 공항 픽업이기 때문에 마구 질러도 상관이 없다(지갑만 상관 있을 뿐..)
2일자 16:00 - 단수이 일몰 감상
flickr.com쇼핑으로 고갈된 체력과 지갑을 달래고 싶다면 대만의 베니스로 불리는 단수이로 넘어가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힐링을 해보자. 타이페이 역에서 40분 정도면 갈 수 있으며 노을을 보기위해서는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가는 것이 좋다.
2일자 19:00 - 스린 야시장 털기
common.wikipedia.com대만에서의 마지막 밤은 역시 야시장이다. 가장 유명한 스린 야시장에 방문하여 즐거운 볼거니는 물론 여기저기 수놓고 있는 시장 음식들로 하루종일 배를 채워보자. 굉장히 먹을거리가 많기 때문에 저녁을 따로 먹을 생각은 안하는게 좋다.
스린 야시장 추천 음식 - 곱창국수, 후자오빙(부추빵)
야시장에 맛있는거야 차고 넘치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곱창국수와 후추 빵. 대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느낌이 드는 먹거리이기 때문에 이 두가지는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3일차 10:00 - 대만 도시락 브런치?
theeatenpath.com마지막 날의 만찬은 시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시락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어떨까? 이번에는 맛집 같은거 찾아다니지 말고 시먼딩 역 주변을 느긋하게 산책하면서 몸이 가는데로 들어가보자. 대만도 도시락 수요가 많이 있어 어렵지 않게 이런 콤보를 파는 집을 쉽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상으로 2박3일 타이페이 자유여행 코스를 간략하게 짜보았다. 저마다의 여행 스타일이 다를테니 참고만 하시길 바라며 아무쪼록 즐거운 여행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