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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태양이 한풀 꺾이고 밤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기 딱 좋다. 이미 유명한 단양 패러글라이딩과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통영 루지 등 국내에서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여행을 계획하는 것만큼 설레는 일이 없다. 그 여행에서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동강이 굽어 흐르는 정선의 아름다운 경치, 그냥 바라보기엔 아깝다.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정선의 자연을 제대로 즐겨보자. 70~120km/h의 속도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은 1분 20초.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꽤 오래 타는 느낌을 줄 것이다. 그러나 끝나자마자 아쉬울 테니 1분 20초 동안 짚와이어의 재미를 만끽하기를.
하이원 리조트와 강원랜드와도 가까운 메이힐스 리조트. 주방이 있어 음식도 해먹을 수 있고 온가족이 지내기에 넉넉한 객실을 가지고 있는, 리조트에 충실한 곳이다. 사우나, 피트니스,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도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국내 액티비티 중에서 유명한 패러글라이딩. 경치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면서 충분히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스카이다이빙과 달리 초보자도 쉽게 적응하여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업체마다 다르지만 입문자를 위한 비행부터 혼자 여행하거나 익스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비행도 마련돼있다. 신나게 하늘을 날고 쏘가리 매운탕 먹으면 단양 여행 제대로 했다고 할 수 있다.
뉴질랜드 로토루아와 싱가포르에서 이미 유명한 스카이라인 루지. 국내에도 들어온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설렜었다. 쉽게 운전할 수 있지만 꽤 빠른 속도에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달려도 충분한 넓은 길과 지루하지 않게 만든 코스, 게다가 연중무휴라고 하니 안 타고 넘어갈 수 없다. 한국의 나폴리 통영에서 충무김밥 먹고 동피랑 마을에서 쌍욕라떼 한 잔 하고 루지까지 타면 아주 알찬 통영 여행이 될 것이다.
남해안에 여행 간다고 하면 휴양지 여행의 느낌을 내고 싶지 않은가? 호텔에 머무르는 것도 좋지만 통영, 거제 등 남해에서는 펜션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만의 별장에 온 것 같은 기분으로 저녁에는 바베큐파티까지 하고 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매우 싫어질 것이다. 통영 그집이야기 펜션은 커서 가족들, 친구들끼리 방문하기에 아주 좋다.
한국에서도 열기구를 탈 수 있다. 그것도 석양이 아름답고 한국에서도 가장 이국적인 제주도에서 말이다. 스카이다이빙이나 패러글라이딩처럼 높은 데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서부터 서서히 올라가기 때문에 열기구는 하늘로 날아가는 느낌을 더 제대로 준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제주 풍경과 그것에 행복해하는 사랑하는 사람을 본다는 것만큼 낭만적인 제주 여행이 어디있겠는가.
더 스위트 호텔 제주는 유명 고급호텔 못지 않은 4성급 호텔이다. 화려한 외관과 쾌적하고 아늑한 침실로 제주 여행의 기분을 한껏 낼 수 있지만 숙박비는 합리적인 편. 열기구와 가까운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테디베어뮤지엄과도 가깝다. 낭만 있는 제주 여행을 꿈꾼다면 열기구를 타고 더 스위트 호텔 제주에 머물러보라.
정선에 있는 짚와이어와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바다 위로 떨어져내려 가는 기분은 또 다르다. 빠질 것만 같은 바다와 탁 트인 풍경을 보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보령 짚트랙. 물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짚트랙도 타고 석양을 보며 새로운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떤가. 차가워지는 공기가 오히려 가슴을 설레게 할지도 모른다.
보령의 바다가 보이는 호텔 머드린. 바닷가와 가까워 밤에 바다 산책을 하러 나가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경치가 좋아 낭만적이다. 충분히 넓고 바다와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은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국내에도 알차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들은 물론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숙소들도 많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하느라, 본격적인 여름도 다 끝나가느라 여행 생각은 접어두고 있었다면 국내 액티비티를 즐기러 다시 떠나보는 것은 어떤가. 올 여름 휴가의 아쉬움을 날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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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공 : 객원작가 송지수(songjs2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