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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왓츠인마이트립 Oct 31. 2017

단풍이 아름다운 장충동, 장충동 호텔 추천

장충단공원, 장충동호텔, 남산호텔, 신라호텔, 그랜드앰배서더, 태극당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급히 패딩과 코트를 꺼내게 되었지만, 단풍은 지금이 그래도 '가을'임을 알려주고 있다. 서울에 서울 중심과도 가깝고 단풍도 아름다우며 한적하기까지 한 단풍 명소가 있다. 바로 '장충단공원'이다. 주말임에도 북적임 없이 연인들, 친구들이 여유롭게 가을 단풍을 반긴다. 단풍을 보러 가기에는 애매한 동네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는 사람은 아는 곳, 서울의 냄새가 가득한 곳이다.


장충단공원

수많은 이야기가 머물다갔을 장충단공원에는 지금 계절을 잊지 않은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있다.


낭만 있는 장충동 나들이를 하려면 또 가봐야할 곳이 있으니, 바로 '태극당'이다. 1946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빵집이다. 태극당은 빵집을 열었을 때의 그 마음과 맛 그대로를 간직해왔다. 꾸며낸 빈티지 감성이 아니라 태극당 역사만큼의 낭만이 있는 곳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사라다빵. 자잘한 양배추가 아삭하게 씹히고 느끼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크기가 커서 더 욕심부리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모나카는 맑은 우유 아이스크림과 바삭한 과자가 환상의 짝꿍을 이룬다.


www.taegeukdang.com/

빵 종류가 아주 다양해서 태극당 몇 바퀴를 돌아야 할지도 모른다. 2015년 겨울 리모델링을 해서 카페도 생겼는데, 따뜻한 커피와 빵은 가을에 더욱 어울리는 휴식이 된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 다시 장충단공원을 거닐고, 노을까지 저버려서 쌀쌀해지는 바람은 장충단공원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잊어보는 게 어떤가.  장춘단공원 근처에는 4, 5성급 호텔이 세 군데나 있다. 장충동의 감성을 그대로 두면서 제각기의 매력을 뽐내는 장충동 호텔들을 소개하겠다.



1. 서울 신라 호텔

www.shilla.net/seoul


장충단공원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서울 신라 호텔. 호텔 1층 라운지에서도 남산 전망을 볼 수 있다. 라운지 바에서는 정통 재즈부터 다른 다양한 재즈를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와인도 빼놓을 수 없다. 장충단공원, 태극당에서 소소한 감성을 느꼈다면 서울 신라 호텔에서 럭셔리한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다.


www.shilla.net/seoul


객실도 '신라'답게 모던하면서도 깔끔하다. 화려하지 않은 정제된 고급스러움이 객실에도 잘 녹아있다. 코리안 스위트룸을 이용하면 창밖으로 보이는 남산 풍경과 한옥의 미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다. 복잡한 건 싫지만 서울의 감성을 느끼고 싶으신 부모님들을 모시고 가기에도 좋다.


[ 서울 신라 호텔 실시간 ]



2. 반얀 트리 클럽 & 스파 서울

www.banyantreeclub.com


서울 외곽에 스파가 있는 펜션이 많이 있다. 그러나 오로지 스파 자체만 즐기도록 돼있는 경우가 많다. 반얀 트리 클럽 & 스파 서울은 다르다. 장충동 호텔들 중에 가장 산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서울에서도 자연 속의 스파를 즐길 수 있게 해두었다. 남산과 서울 야경이 조화를 이루는 전망은 반얀 트리 클럽 & 스파 서울에서만 가능하다.


www.banyantreeclub.com

아주 로맨틱한 호텔이라 연인들이 방문하기에도 아주 좋지만, 객실이 충분히 넓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참 좋다. 반얀트리 서울에서 가장 높은 층에 위치한 남산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복층 구조라 어린 아이가 있는 3대가 방문하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스파가 더욱 환상적으로 느껴지는 계절이 다가온다. 장충동의 단풍이 떨어지기 전에 반얀 트리 클럽 & 스파 서울에 방문해보는 것이 어떤가.


[ 반얀 트리 클럽 & 스파 서울 실시간 예약 ]



3.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풀만 호텔

grand.ambatel.com/seoul/

장충동 호텔 중에 가장 번화한(?) 곳에 있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풀만 호텔. 다른 두 호텔보다 0.5성급 낮은 4.5성급이지만 그 정도만큼 더 캐주얼할 뿐, 고급스럽고 깔끔한 객실을 제공한다. 그랜드 앰배서더에서도 스파와 마사지 프로그램으로 느긋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grand.ambatel.com/seoul/

그랜드 앰배서더에는 온돌룸도 있다. 온돌의 아늑함과 한국 전통의 미가 있는 온돌룸은 지금부터 겨울이 끝날 때까지 방문하기 아주 좋다. 호텔 16층 전 객실은 IoT 스마트룸으로 꾸며져 객실 내에서나 호텔 밖에서나 스마트폰으로 객실 내부의 조명, 커튼, 온도 등을 제어할 수 있고, 객실 어메니티 추가 요청도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다. 전통과 미래가 함께 있는 호텔이니 원하는 객실을 골라보길 바란다.


[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풀만 호텔 실시간 예약 ]



자주 지나갔던 남산 아래 장충동에 이렇게 예쁘게 단풍이 피었는지 알았는가. 이번 가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간과 에너지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장충동을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호텔은 여행지에서 밤을 보내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지만, 호텔의 건축과 호텔을 둘러싼 아름다운 풍경, 즐거운 음식, 편안한 객실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여행이다. 변하는 계절 속 아름다운 단풍과 변하지 않는 맛의 빵, 그리고 하루를 완벽하게 만들어줄 호텔들이 있는 장충동은 의외로 멋진 가을 여행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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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공 : 객원작가 송지수(songjs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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