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보내기 좋은 스마트 호텔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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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알파고로 대표되는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스피커, 스마트 체중계 등을 이용한 홈IoT 등이 연신 인터넷과 매스컴을 달구고 있다. IT기업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산업, 시장에 확대되고 있는 이 최첨단 기술들이 호텔에까지 들어갔다고 한다. 호텔에서 말 그대로 '스마트'한 호텔 이용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호텔'을 소개하겠다.
1. 호텔 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
www.lgcns.co.kr호텔 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은 LG CNS와 손잡고 세계 최초 '스마트 객실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당연하게 여겼던 호텔 객실키와 각종 리모콘을 없앴고 대신 체크인 때 받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객실 문을 열고, 조명과 TV 제어는 물론, 실내 온도도 조절할 수 있다. 룸서비스도 당연히 스마트폰으로 신청할 수 있다.
스카이파크는 비즈니스 호텔체인으로 최신 이슈에 민감한 비즈니스맨 투숙객들에게 꼭 맞는 호텔임은 물론, 프린세스룸'이라는 컨셉룸도 있어 여성 관광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명동 근처에 있어 위치까지 완벽하다. 호텔 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에서 전용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하게 호텔 서비스를 누려보는 것이 어떤가.
2. 롯데시티호텔 명동
롯데호텔 공식블로그롯데시티호텔 명동은 LG전자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전 객실에 스마트 통합 솔루션을 적용했다. 객실 TV는 체크인할 때의 정보를 기반으로 안내 언어가 정해지고, 이 TV에서 조명, 온도, 습도 등 객실 컨디션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물론, 룸서비스도 요청 가능하다. 호텔에 비치된 책자도 TV 속에 다 들어있어, 객실에 대한 정보나 케이블 채널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스마트 TV 화면의 QR코드를 통해 롯데시티호텔 명동 모바일 앱을 다운 받으면, 더 강력하게 객실을 제어할 수 있다. 객실 사용자 인증을 거쳐야만 로그인이 가능하고, 호텔 건물 내에서만 연동되기 때문에 외부인이 객실을 제어할 걱정은 없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객실 TV로 내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영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큰 매력도 있다. 외국인이라면 현지 방송이 대부분이라 객실 TV는 꺼두기 마련인데, 롯데시티호텔 명동이라면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호텔이다.
3. 비스타 워커힐 서울(구 W 서울 워커힐)
www.walkerhill.com/vistawalkerhillseoul홈IoT 중에서도 음성인식 스피커가 단연 인기다. 최근 SK텔레콤, 카카오톡, 네이버, 애플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라면 하나씩 선보이고 있는 음성인식 스피커를 비스타 워커필 서울은 올해 4월부터 SK텔레콤의 '누구(NUGU)'를 도입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이용가능한 것은 물론, 날씨와 날짜 안내, 알람 설정, 일정 관리도 가능하고 아이들에겐 유아교육까지 가능하다. 밤에는 무드등으로, 아침엔 라디오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 뿐만 아니라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250개의 모든 객실에서 태블릿PC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인 룸 오더(In-room order)'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두었다. 또 로비에는 가상현실 체험공간인 'VR Zone'이 있고, 디지털 월 'A.I Mirror(인공지능 거울)'은 매일 다르게 구현되어 호텔에서도 테크놀로지 경험이 가능하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디자인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가장 세련되고 완벽한 호텔이 아닐까.
4.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II
www.ninetreehotel.com호텔 전문기업 파르나스 호텔(주)이 올해 개관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II 로비에는 셀프 체크인/체크아웃 시스템인 '스마트 키오스트'가 설치돼있다. 또 객실 예약 시스템까지 포함돼있어 호텔리어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나 손님이 몰릴 때도 시간 낭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인트리는 비즈니스 호텔 컨셉에 맞춰 실속 있고 컴포트한 호텔로, 명동에서 가까우면서도 한적한 곳에 위치해있다. 여러모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가격대도 매우 만족스러운 호텔이다. 명동 비즈니스 호텔로 적극 추천한다.
이제 더 이상 호텔은 잠만 자는 곳이 아니다. 호텔들은 고객들에게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제공하기 위해 발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신 테크놀로지를 경험하고 능동적으로 객실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호텔은 최신 트렌드를 넘어 당연한 호텔의 조건이 될지도 모른다. 연말에는 스마트 호텔에서 2017년을 마무리해보는 것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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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공 : 객원작가 송지수(songjs25@gmail.com)
